김은석의 계집이라. 『조선왕조실록』 선조 17권, 16년(1583) 8월 5일(갑인) 1번째기사에 이 기록이 있음.
겨미 오랑캐 동관의 들어 그 지아비 죽켜 금이 브르며 울고 릴오 지아비 주그니 내 산 므슴 빗나미 이시리오 고 즉시 목 여 죽다 쇼경대왕됴애 졍문시니라
Ⓒ 언해 | 이성 / 1617년(광해군 9)
금이자액 - 금이가 스스로 목매어 죽다
양녀 금이(今伊)는 온성부(稳城府) 사람이니, 김은석(金銀石)의 계집이라. 계미년에 오랑캐가 동관(潼關)에 들어 그 지아비를 죽이므로, 금이 부르짖으며 울고 이르되, 지아비 죽으니 내가 산들 무슨 빛남이 있으리오 하고, 즉시 목을 매어 죽었다. 소경대왕(昭敬大王) 때에 정문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