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씨절행 - 양씨가 절개를 지키는 행동을 하다
양씨(楊氏)는 문의현(文義縣) 사람이니, 이귀화(李貴和)의 아내다. 나이 열아홉에 지아비가 죽거늘, 조석전(朝夕奠)을 반드시 친히 행하더라. 상사 마치므로 아비가 개가시키고자 했는데, 양이 굳이 거스르고 스스로 목 졸라 죽고자 하므로, 아비가 두려워 (양의) 뜻을 앗지 아니하더라. 매일 시속의 명절을 만나 친히 무덤에 올라가더니, 늙고 병이 들어 능히 친히 못 가매, 이르러서는 제사하는 날에 반드시 목욕재계하고 무덤을 향하여 절을 하더라. 강정대왕조에 정려하시었다.
Ⓒ 역자 | 이상규 / 2015년 5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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