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동국신속삼강행실도 4집

  • 역주 동국신속삼강행실도 4집(열녀도 권1,2,3,4)
  • 동국신속삼강행실 열녀도 제3권 주해
  • 열녀도 제3권
  • 가히투정(加屎投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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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히투정(加屎投井)


3 : 47ㄱ

加屎投井

3 : 47ㄴ

宗廟署婢加屎京都人 遇賊將污之 自投井中而死 年十八未嫁 昭敬大王朝㫌門
Ⓒ 편찬 | 이성 / 1617년(광해군 9)

종묘셔비 주001)
종묘셔비:
종묘서(宗廟署) 계집종[婢]. 종묘서는 왕실 능원(陵園)의 정자각(丁字閣)과 종묘를 수호하기 위하여 설치되었던 관서.
가히 주002)
가히:
가히[加屎]는. 이두식 이름 표기이다.
셔울 사이니 도적을 만나 쟝 오욕고져 거 주003)
오욕고져 거:
더러이 욕을 보고자 하거늘.
스스로 우믈 주004)
우믈:
우물. 국어사 자료에서 ‘우물’이 소급하는 최초의 형태는 15세기의 ‘우믈’이다. 이 말은 17세기가 되면 ‘ㅁ’의 영향으로 ‘ㅡ’가 ‘ㅜ’로 바뀐 ‘우물’로 나타나 현대어까지 이어지고 있다.
가온대 뎌 주그니 주005)
뎌 주그니:
빠져 죽으니.
나히 열여비니 주006)
나히 열여비니:
나이가 열여덟이니.
셔방 맛디 아녓더라 주007)
셔방 맛디 아녓더라:
서방(남편)을 맞이하지 않았더라. 곧 시집을 가지 않았더라. ‘맛디’는 ‘맛[迎]+디’로 분석되며 뜻은 ‘맞다’, ‘맞이하다’, ‘받아들이다’로 ‘맞다’형과 함께 사용되었다.
쇼경대왕됴애 졍문시니라
Ⓒ 언해 | 이성 / 1617년(광해군 9)

가히투정 - 가히가 우물에 빠져 죽다
종묘서비(宗廟署婢) 가히[加屎]는 서울 사람이니, 도적을 만나 장차 오욕하고자 하거늘, 스스로 우물 가운데 빠져 죽으니, 나이 열여덟이니 서방맞이 아니하였더라. 소경대왕(昭敬大王) 때에 정문을 세웠다.
Ⓒ 역자 | 이상규 / 2015년 5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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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종묘셔비:종묘서(宗廟署) 계집종[婢]. 종묘서는 왕실 능원(陵園)의 정자각(丁字閣)과 종묘를 수호하기 위하여 설치되었던 관서.
주002)
가히:가히[加屎]는. 이두식 이름 표기이다.
주003)
오욕고져 거:더러이 욕을 보고자 하거늘.
주004)
우믈:우물. 국어사 자료에서 ‘우물’이 소급하는 최초의 형태는 15세기의 ‘우믈’이다. 이 말은 17세기가 되면 ‘ㅁ’의 영향으로 ‘ㅡ’가 ‘ㅜ’로 바뀐 ‘우물’로 나타나 현대어까지 이어지고 있다.
주005)
뎌 주그니:빠져 죽으니.
주006)
나히 열여비니:나이가 열여덟이니.
주007)
셔방 맛디 아녓더라:서방(남편)을 맞이하지 않았더라. 곧 시집을 가지 않았더라. ‘맛디’는 ‘맛[迎]+디’로 분석되며 뜻은 ‘맞다’, ‘맞이하다’, ‘받아들이다’로 ‘맞다’형과 함께 사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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