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동국신속삼강행실도 4집

  • 역주 동국신속삼강행실도 4집(열녀도 권1,2,3,4)
  • 동국신속삼강행실 열녀도 제1권 주해
  • 열녀도 제1권
  • 최씨애사(崔氏哀辭)
메뉴닫기 메뉴열기

최씨애사(崔氏哀辭)


1:92ㄱ

崔氏哀辭

1:92ㄴ

崔氏聞慶縣人 司直安貴孫妻也 夫致雲教以詩書貴孫死 爲文以祭曰 鳳凰于飛和鳴樂 只鳳飛不下 凰獨哭只搔首問天天默默只天長海闊恨無極只
東國新續三綱行實 烈女圖 卷之一
Ⓒ 편찬 | 이성 / 1617년(광해군 9)

최시 문경현 주001)
문경현:
경상도 상주목 문경현(聞慶縣).
사이니 딕 주002)
딕:
사직(司直). 조선 시대, 오위(五衛)에 딸린 정오품의 군직. 부호군(副護軍)의 아래이며 부사직(副司直)의 위이다.
안귀손의 안해라 아비 티운이 모시 주003)
모시:
모시(毛詩). 책 이름. 즉 『시경(詩經)』을 말한다. 중국 주나라부터 춘추 시대까지의 각 나라의 노래를 모아 공자가 엮은 책이라고 전한다.
샹셔로 주004)
샹셔로:
『서경(書經)』으로서. BC 600년경에 만들어진 책으로, 성왕(聖王) · 명군(名君) · 현신(賢臣)이 남긴 어록이자 선언집이다.
쳗더니 귀손이 죽거 그 야  주005)
그 야 :
‘위문이(爲文以)’의 번역. 글을 하여 써서.
졔야 오 봉황이 니 화히 우러 주006)
화히 우러:
‘화명(和鳴)’의 대역어. 화하롭게 울어.
즐겨놋 주007)
즐겨놋:
즐기[樂]-+-어+#[爲]-+-놋(감탄형어미)〉즐겨하도다.
봉이 고 리디 주008)
리디:
리[降, 下]-+-디〉내리지. 내려오지.
아니니 황이 주009)
황이:
봉황(鳳凰)이.
홀로 우다 주010)
우다:
우는도다.
머리 긁고 주011)
긁고:
긁[搔]-+-고〉 긁고.
하려 무니 하히 엳도다 하히 길고 바다히 너니 이 이 업도다 엳더라
Ⓒ 언해 | 이성 / 1617년(광해군 9)

최씨애사 - 최씨가 슬프게 글을 짓다
최씨는 문경현 사람이니, 사직 안귀손(安貴孫)의 아내다. 아비 최치운이 모시(시경) 상서(서경)를 가르쳤더니, 귀손이 죽거늘, 〈최씨가〉 글을 써서 제사를 하여 가로되, “봉황이 나니, 더불어 울어 즐겨하도다. 봉황이 날고 내려오지 아니하니, 봉황이 홀로 우는도다. 머리 긁고 하늘에게 물으니, 하늘이 잠잠하였다. 하늘이 길고 바다가 넓으니, 한이 끝이 없도다.” 하였더라.
동국신속삼강행실 열녀도 제1권 〈마침〉.
Ⓒ 역자 | 이상규 / 2015년 5월 15일

원본이미지
이 기사는 전체 2개의 원본 이미지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주석
주001)
문경현:경상도 상주목 문경현(聞慶縣).
주002)
딕:사직(司直). 조선 시대, 오위(五衛)에 딸린 정오품의 군직. 부호군(副護軍)의 아래이며 부사직(副司直)의 위이다.
주003)
모시:모시(毛詩). 책 이름. 즉 『시경(詩經)』을 말한다. 중국 주나라부터 춘추 시대까지의 각 나라의 노래를 모아 공자가 엮은 책이라고 전한다.
주004)
샹셔로:『서경(書經)』으로서. BC 600년경에 만들어진 책으로, 성왕(聖王) · 명군(名君) · 현신(賢臣)이 남긴 어록이자 선언집이다.
주005)
그 야 :‘위문이(爲文以)’의 번역. 글을 하여 써서.
주006)
화히 우러:‘화명(和鳴)’의 대역어. 화하롭게 울어.
주007)
즐겨놋:즐기[樂]-+-어+#[爲]-+-놋(감탄형어미)〉즐겨하도다.
주008)
리디:리[降, 下]-+-디〉내리지. 내려오지.
주009)
황이:봉황(鳳凰)이.
주010)
우다:우는도다.
주011)
긁고:긁[搔]-+-고〉 긁고.
책목차이전페이지다음페이지페이지상단이동글자확대글자축소다운로드의견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