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씨투애 - 한씨가 벼랑에 떨어져 죽다
한씨는 서울 사람이니, 선비 한극겸의 딸이요,유학 김형윤(金亨胤)의 아내다. 얼굴이며 자색(姿色)이 사람에게 지나고 또 여편네 덕이 있더니. 왜적에게 핍박한 바가 되어 느린[緩] 말로써 도적을 속여 도적 먼저 가더니. 절벽을 만나 젖을 먹는 아희를 버리고 도적을 꾸짖고 떨어져 죽으니. 나이 스물 한 살이더라. 소경대왕 때에 정문을 세웠다.
Ⓒ 역자 | 이상규 / 2015년 5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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