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주 동국신속삼강행실도 4집(열녀도 권1,2,3,4)
- 동국신속삼강행실 열녀도 제4권 주해
- 열녀도 제4권
- 김씨단두(金氏斷頭)
김씨단두(金氏斷頭)
4 : 31ㄱ
金氏斷頭4 : 31ㄴ
金氏永興府人 幼學金允洽妻也 壬辰倭亂賊徒猝至其家 欲污之 金氏抱兒拒而不從 賊斷頭而去 屍體如生抱兒而坐 今上朝㫌門
Ⓒ 편찬 | 이성 / 1617년(광해군 9)
김시 영흥부 주001) 사이니 유 김윤흡의 안해라 주002) 임진왜란의 도적의 무리 주003) 믄득 주004) 그 지븨 주005) 니러 주006) 더러이고져 주007) 거 김시 아 주008) 안고 버으리와다 주009) 졷디 주010) 아니니 도적이 머리 버히고 주011) 가니 주근 주012) 얼구리 주013) 산 여 주014) 아 주015) 품고 안잗더라 주016) 금샹됴의 졍문시니라
영흥부：
영흥부(永興府).
김윤흡의 안해라：
김윤흡(金允洽)의 아내라.
무리：
무리가.
믄득：
문득.
지븨：
집에.
니러：
이르러[至].
더러이고져：
더럽히고자.
아：
아이를.
버으리와다：
저항하다가.
졷디：
좇지. 따르지.
버히고：
베고.
주근：
죽은.
얼구리：
모습이. 얼굴(體)+이.
산 여：
산 듯하여.
아：
아이를.
안잗더라：
앉았더라.
Ⓒ 언해 | 이성 / 1617년(광해군 9)
김씨단두 - 김씨가 적에게 머리를 잘리다
김씨는 영흥부 사람이니, 유학 김윤흡(金允洽)의 아내다. 임진왜란에 도적의 무리 문득 그 집에 이르러 더럽히고자 하거늘, 김씨 아이를 안고 저항하여 쫓지 아니하니, 도적이 머리를 베고 가니, 죽은 모습이 산 듯하여 아이를 품고 앉았더라. 지금 조정에서 정문을 세웠다.
Ⓒ 역자 | 이상규 / 2015년 5월 15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