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동국신속삼강행실도 4집

  • 역주 동국신속삼강행실도 4집(열녀도 권1,2,3,4)
  • 동국신속삼강행실 열녀도 제4권 주해
  • 열녀도 제4권
  • 한씨사적(韓氏死賊)
메뉴닫기 메뉴열기

한씨사적(韓氏死賊)


4 : 57ㄱ

韓氏死賊

4 : 57ㄴ

處子韓氏晉州人 幼學韓譍女也 倭賊恱其美逼令上馬 罵不絕口 賊遂殺之 今上朝㫌門
Ⓒ 편찬 | 이성 / 1617년(광해군 9)

쳐 한시 주001)
쳐 한시:
처녀 한씨는.
진 주002)
진:
진주(晉州)의.
사이니 유 주003)
유:
유학(幼學). 고려·조선 시대에 벼슬하지 않은 유생(儒生)을 이르던 말.
한응의 리라 주004)
한응의 리라:
한응(韓譍)의 딸이라. 한응(韓譍)은 선조 23(1590) 경인 증광시 생원 3등으로 등과하였다.
왜적기 주005)
왜적기:
왜적이. ‘왜적이’의 중철표기.
그 고온 주 주006)
그 고온 주:
그가 고운 줄을.
깃거 주007)
깃거:
기뻐하여. 동사 ‘다’는 15, 16세기 문헌에 많이 나오나 17세기 문헌에는 잘 보이지 않는다. 같은 의미를 지니던 ‘깃거다’와의 유의 경쟁에서 밀려났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깃거다’는 ‘-’에 ‘-어다’가 결합된 구조이다. ‘다’의 흔적은 ‘기꺼하다’에서 찾아볼 수 있는 것이다. ‘기쁘다’는 15세기에 ‘깃브다’로 나타나는데, 동사 ‘다(기뻐하다)’에서 파생된 형용사이다.
핍박야 게 주008)
게:
말[馬]에.
오라 거 주009)
오라 거:
오르라 하거늘.
짓기 주010)
짓기:
(한씨가) 꾸짖기를.
입의 그치디 아니대 주011)
입의 그치디 아니대:
입에 그치지 아니하므로. ‘그치다’는 ‘끊다[絶]’, ‘그치다’의 뜻이다.
도적기 주012)
도적기:
도적이. ‘도적이’의 중철표기.
드여 주013)
드여:
드디어.
주기니라 금샹됴의 졍문시니라
Ⓒ 언해 | 이성 / 1617년(광해군 9)

한씨사적 - 한씨가 적에게 죽다
처자 한씨는 진주(晉州) 사람이니, 유학(幼學) 한응(韓譍)의 딸이라. 왜적이 그가 고운 줄을 기뻐 핍박하여 말에 오르라고 하거늘, 꾸짖기를 입에 그치지 아니하였는데, 도적이 드디어 죽였다. 지금 조정에서 정문을 세웠다.
Ⓒ 역자 | 이상규 / 2015년 5월 15일

원본이미지
이 기사는 전체 2개의 원본 이미지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주석
주001)
쳐 한시:처녀 한씨는.
주002)
진:진주(晉州)의.
주003)
유:유학(幼學). 고려·조선 시대에 벼슬하지 않은 유생(儒生)을 이르던 말.
주004)
한응의 리라:한응(韓譍)의 딸이라. 한응(韓譍)은 선조 23(1590) 경인 증광시 생원 3등으로 등과하였다.
주005)
왜적기:왜적이. ‘왜적이’의 중철표기.
주006)
그 고온 주:그가 고운 줄을.
주007)
깃거:기뻐하여. 동사 ‘다’는 15, 16세기 문헌에 많이 나오나 17세기 문헌에는 잘 보이지 않는다. 같은 의미를 지니던 ‘깃거다’와의 유의 경쟁에서 밀려났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깃거다’는 ‘-’에 ‘-어다’가 결합된 구조이다. ‘다’의 흔적은 ‘기꺼하다’에서 찾아볼 수 있는 것이다. ‘기쁘다’는 15세기에 ‘깃브다’로 나타나는데, 동사 ‘다(기뻐하다)’에서 파생된 형용사이다.
주008)
게:말[馬]에.
주009)
오라 거:오르라 하거늘.
주010)
짓기:(한씨가) 꾸짖기를.
주011)
입의 그치디 아니대:입에 그치지 아니하므로. ‘그치다’는 ‘끊다[絶]’, ‘그치다’의 뜻이다.
주012)
도적기:도적이. ‘도적이’의 중철표기.
주013)
드여:드디어.
책목차이전페이지다음페이지페이지상단이동글자확대글자축소다운로드의견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