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주 동국신속삼강행실도 4집(열녀도 권1,2,3,4)
- 동국신속삼강행실 열녀도 제2권 주해
- 열녀도 제2권
- 기매자액(其每自縊)
기매자액(其每自縊)
2 : 55ㄱ
其每自縊2 : 55ㄴ
其每楊根郡人 向化童鐵環妻也 鐵環甞爲軍官 病死鍾城 其每散貲雇倩夫族與往護柩而還 誓以同穴自縊死 恭僖大王朝㫌閭
Ⓒ 편찬 | 이성 / 1617년(광해군 9)
기 주001) 양근군 주002) 사이니 향화 주003) 동텰환의 겨집이라 주004) 텰환이 일즉 군관 되여셔 죵셩의 주005) 가 병으로 죽거 기 가 주006) 흐터 주007) 지아븨 결레 주008) 사셔 주009) 더브러 가 주검을 려 주010) 도라와 구듸 주011) 들 주012) 셔고 스스로 목 라 주그니라 공희대왕됴애 졍녀시니라
기：
기매(其每)는.
양근군：
경기 광주목 양근군(楊根郡).
향화：
향화(向化). 여진인에서 조선에 귀화한.
동텰환의 겨집이라：
동철환의 계집이라. 『신증동국여지승람』 제8권 경기도 양근군 조에도 이 기록이 있다.
죵셩의：
종성(鍾城)에. 오늘날 함경북도 종성군(鐘城郡)일대로 만주(滿洲)의 간도(間島)와 맞닿아 있는 국경 도시다.
가：
가재(家貲)를. 집 재산을.
흐터：
흩어.
결레：
족친을. 가족을.
사셔：
(품을 주고) 사서.
려：
싸서.
구듸：
한 구덩이에.
들 ：
들어감으로써.
Ⓒ 언해 | 이성 / 1617년(광해군 9)
기매자액 - 기매가 스스로 목 졸라 죽다
기매(其每)는 양근군(楊根郡) 사람이니, 귀화한 동철환(童鐵環)의 계집이라. 철환이 일찍 군관이 되어서, 종성(鍾城)에 가서 병으로 죽거늘, 기매가 집안 재산을 흩어 지아비의 족친들을 사셔 더불어 가 주검을 싸서 돌아와 한 구덩이에 들어감을 맹세하고, 스스로 목을 졸라 죽었다. 공희대왕조에 정려하시었다.
Ⓒ 역자 | 이상규 / 2015년 5월 15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