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사 자료에서 ‘서울’이 소급하는 가장 오래된 형태는 15세기의 ‘셔’이다. 이 어형에서 15세기 중엽에 ‘ㅸ’이 w로 바뀐 다음 ‘w+ㅡ’가 ‘ㅜ’로 바뀐 변화를 경험한 것이 ‘셔울’이며, 이 ‘셔울’의 제2음절 모음 ‘ㅜ’가 ‘ㅗ’로 바뀐 어형도 18세기까지 나타난다.
사나운. 거친. ‘사납다’라는 단어는 15세기 ‘사오납다, 사오랍다’, 16세기 ‘사오납다, 사오다’, 17세기 ‘사오납다, 사오랍다’, 18세기 ‘사오납다, 오납다’, 19세기 ‘사오납다, 오납다, 사납다, 납다’, 20세기 ‘사오납다, 사납다’로 나타나다가 ‘사납다’로 정착한다. 15세기부터 ‘사오납다/사오랍다/사납다/사오다’ 등이 동시에 나타난다.
밥 먹고 싀어버이 셤기 졍셩으로 고 열 고기 아니 머그니라 졍녀시니라
Ⓒ 언해 | 이성 / 1617년(광해군 9)
정씨거여 - 정씨가 여묘를 살다
정씨는 삼가현(三嘉縣) 사람이니, 곽숭의(郭崇義)의 아내다. 지아비 서울에 있어서 죽거늘 곽을 붙들어 고을에 돌아와 묻고, 여막에 머물기를 삼 년, 거친 밥을 먹고 시어버이 섬기는 것을 정성으로써 하고, 10년을 고기를 아니 먹었다. 정려하였다.
셔울:국어사 자료에서 ‘서울’이 소급하는 가장 오래된 형태는 15세기의 ‘셔’이다. 이 어형에서 15세기 중엽에 ‘ㅸ’이 w로 바뀐 다음 ‘w+ㅡ’가 ‘ㅜ’로 바뀐 변화를 경험한 것이 ‘셔울’이며, 이 ‘셔울’의 제2음절 모음 ‘ㅜ’가 ‘ㅗ’로 바뀐 어형도 18세기까지 나타난다.
사오나온:사나운. 거친. ‘사납다’라는 단어는 15세기 ‘사오납다, 사오랍다’, 16세기 ‘사오납다, 사오다’, 17세기 ‘사오납다, 사오랍다’, 18세기 ‘사오납다, 오납다’, 19세기 ‘사오납다, 오납다, 사납다, 납다’, 20세기 ‘사오납다, 사납다’로 나타나다가 ‘사납다’로 정착한다. 15세기부터 ‘사오납다/사오랍다/사납다/사오다’ 등이 동시에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