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동국신속삼강행실도 4집

  • 역주 동국신속삼강행실도 4집(열녀도 권1,2,3,4)
  • 동국신속삼강행실 열녀도 제1권 주해
  • 열녀도 제1권
  • 정씨거여(鄭氏居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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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씨거여(鄭氏居廬)


1:40ㄱ

鄭氏居廬

1:40ㄴ

鄭氏三嘉縣人 郭崇義妻也 夫在京病死 扶柩還葬于縣 居廬疏食三年 事舅姑以誠 十年不食肉 㫌閭
Ⓒ 편찬 | 이성 / 1617년(광해군 9)

뎡시 삼가현 주001)
삼가현:
경상도 삼가현(三嘉縣).
사이니 곽슝의 안해라 주002)
곽슝의 안해라:
곽숭의의 아내다. 『동국여지승람』 「삼가현」 열녀편에 이 기록이 있다.
지아비 셔울 주003)
셔울:
국어사 자료에서 ‘서울’이 소급하는 가장 오래된 형태는 15세기의 ‘셔’이다. 이 어형에서 15세기 중엽에 ‘ㅸ’이 w로 바뀐 다음 ‘w+ㅡ’가 ‘ㅜ’로 바뀐 변화를 경험한 것이 ‘셔울’이며, 이 ‘셔울’의 제2음절 모음 ‘ㅜ’가 ‘ㅗ’로 바뀐 어형도 18세기까지 나타난다.
이셔 죽거 곽글 븓드러 고을희 도라와 묻고 주004)
묻고:
땅에 묻고.
거려여 삼 년 사오나온 주005)
사오나온:
사나운. 거친. ‘사납다’라는 단어는 15세기 ‘사오납다, 사오랍다’, 16세기 ‘사오납다, 사오다’, 17세기 ‘사오납다, 사오랍다’, 18세기 ‘사오납다, 오납다’, 19세기 ‘사오납다, 오납다, 사납다, 납다’, 20세기 ‘사오납다, 사납다’로 나타나다가 ‘사납다’로 정착한다. 15세기부터 ‘사오납다/사오랍다/사납다/사오다’ 등이 동시에 나타난다.
밥 먹고 싀어버이 셤기 졍셩으로 고 열  고기 아니 머그니라 졍녀시니라
Ⓒ 언해 | 이성 / 1617년(광해군 9)

정씨거여 - 정씨가 여묘를 살다
정씨는 삼가현(三嘉縣) 사람이니, 곽숭의(郭崇義)의 아내다. 지아비 서울에 있어서 죽거늘 곽을 붙들어 고을에 돌아와 묻고, 여막에 머물기를 삼 년, 거친 밥을 먹고 시어버이 섬기는 것을 정성으로써 하고, 10년을 고기를 아니 먹었다. 정려하였다.
Ⓒ 역자 | 이상규 / 2015년 5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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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삼가현:경상도 삼가현(三嘉縣).
주002)
곽슝의 안해라:곽숭의의 아내다. 『동국여지승람』 「삼가현」 열녀편에 이 기록이 있다.
주003)
셔울:국어사 자료에서 ‘서울’이 소급하는 가장 오래된 형태는 15세기의 ‘셔’이다. 이 어형에서 15세기 중엽에 ‘ㅸ’이 w로 바뀐 다음 ‘w+ㅡ’가 ‘ㅜ’로 바뀐 변화를 경험한 것이 ‘셔울’이며, 이 ‘셔울’의 제2음절 모음 ‘ㅜ’가 ‘ㅗ’로 바뀐 어형도 18세기까지 나타난다.
주004)
묻고:땅에 묻고.
주005)
사오나온:사나운. 거친. ‘사납다’라는 단어는 15세기 ‘사오납다, 사오랍다’, 16세기 ‘사오납다, 사오다’, 17세기 ‘사오납다, 사오랍다’, 18세기 ‘사오납다, 오납다’, 19세기 ‘사오납다, 오납다, 사납다, 납다’, 20세기 ‘사오납다, 사납다’로 나타나다가 ‘사납다’로 정착한다. 15세기부터 ‘사오납다/사오랍다/사납다/사오다’ 등이 동시에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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