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동국신속삼강행실도 4집

  • 역주 동국신속삼강행실도 4집(열녀도 권1,2,3,4)
  • 동국신속삼강행실 열녀도 제1권 주해
  • 열녀도 제1권
  • 석씨수지(石氏守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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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씨수지(石氏守志)


1:42ㄱ

石氏守志

1:42ㄴ

石氏宜寧縣人 沈致妻也 年二十夫亡 事姑孝其父 欲改嫁辭曰 良人以獨子早逝 父君奪志亡夫病母其誰奉養 遂不從事姑益勤 姑毎如厠身親負之
Ⓒ 편찬 | 이성 / 1617년(광해군 9)

셕시 의령현 주001)
의령현:
경상도 의령현(宜寧縣).
사이니 심티의 안해라 주002)
심티의 안해라:
『조선왕조실록』 태종29권, 15년에 이 기록이 있다.
나히 스믈희 지아비 죽거 싀어미 셤기 효로 더니 아비 가코져 거 양야 주003)
양야:
사양(辭讓)하다. 겸손하여 받지 아니하거나 응하지 아니하다. 또는 남에게 양보하다.
오 지아비 독로 일 주그니 아바님이 만일 들 주004)
들:
뜻[志]-+-을〉뜻을.
아시면 주근 지아븨 병든 어미 그 뉘라셔 봉양링읻고 주005)
봉양링읻고:
봉양(奉養)-+-링읻고(존대미래의문형어미)〉하겠습니까? 의고적인 표현이다.
드듸여 졷디 아니코 싀어미 셤기믈 더옥 브즈런이 고 싀어미 양 주006)
양:
‘매양’은 15세기 문헌에 ‘’과 ‘’으로 나타난다. 이 ‘’은 중국어 ‘매상(每常)’에서 온 말이다. 말하자면 ‘’은 중국어 차용어이다. 15세기에 ‘’과 함께 보이는 ‘’은 ‘’에서 변한 것이다. ‘’의 제2음절 두음 ‘ㅿ’이 소실되면서 ‘’이 된 것이다.
뒫간의 주007)
뒫간의:
뒷간에. 뒷간(間). ‘변소(便所)’를 완곡하게 이르는 말. 변방(便房).
갈 제 몸소 친히 업더라
Ⓒ 언해 | 이성 / 1617년(광해군 9)

석씨수지 - 석씨가 지조를 지키다
석씨는 의령현(宜寧縣) 사람이니, 심치(沈致)의 아내다. 나이 스물에 지아비 죽거늘 시어미 섬기는 것을 효로 하더니, 아비 개가하고자 하거늘 사양하여 말하되, 지아비 독자로 태어나 일찍 죽으니 아바님이 만일 뜻을 아시면, 죽은 지아비 병든 어미를 그 뉘라서 봉양하겠습니까? 드디어 쫓지 아니하고 시어미 섬기는 것을 더욱 부지런히 하고, 시어미 매양 변소에 갈 때 몸소 친히 업더라.
Ⓒ 역자 | 이상규 / 2015년 5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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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의령현:경상도 의령현(宜寧縣).
주002)
심티의 안해라:『조선왕조실록』 태종29권, 15년에 이 기록이 있다.
주003)
양야:사양(辭讓)하다. 겸손하여 받지 아니하거나 응하지 아니하다. 또는 남에게 양보하다.
주004)
들:뜻[志]-+-을〉뜻을.
주005)
봉양링읻고:봉양(奉養)-+-링읻고(존대미래의문형어미)〉하겠습니까? 의고적인 표현이다.
주006)
양:‘매양’은 15세기 문헌에 ‘’과 ‘’으로 나타난다. 이 ‘’은 중국어 ‘매상(每常)’에서 온 말이다. 말하자면 ‘’은 중국어 차용어이다. 15세기에 ‘’과 함께 보이는 ‘’은 ‘’에서 변한 것이다. ‘’의 제2음절 두음 ‘ㅿ’이 소실되면서 ‘’이 된 것이다.
주007)
뒫간의:뒷간에. 뒷간(間). ‘변소(便所)’를 완곡하게 이르는 말. 변방(便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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