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는. 국어사 자료에서 ‘남진’이 소급하는 최초의 형태는 15세기부터 19세기까지 나타나는 ‘남진’인데, 이 말은 ‘여인(女人)’의 반대말인 한자어 ‘남인(男人)’에서 온 말이다.
비록 주거도 감히 몯 거시라코 이예 스스로 목 라 주그니라 공희대왕됴애 졍녀시니라
Ⓒ 언해 | 이성 / 1617년(광해군 9)
난비자경 - 알비가 스스로 목 졸라 죽다
알비[卵非]는 밀양부 사람이니, 정병 김순강(金順江)의 계집이라. 〈혼인을 한〉 후에 버림을 당하여, 부모가 개가(改嫁)하고자 하거늘, 알비가 울고 가로되, 한 몸에 두 남자는 비록 죽어도 감히 못할 것이라 하고, 이에 스스로 목 졸라 죽었다. 공희대왕조에 정려하시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