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주 동국신속삼강행실도 4집(열녀도 권1,2,3,4)
- 동국신속삼강행실 열녀도 제3권 주해
- 열녀도 제3권
- 이부익사(二婦溺死)
이부익사(二婦溺死)
3 : 66ㄱ
二婦溺死3 : 66ㄴ
李氏金海府人 幼學周益昌之妻 癸巳秋倭賊先害其夫 李氏與夫弟必昌妻金氏同溺水而死 今上朝㫌門
Ⓒ 편찬 | 이성 / 1617년(광해군 9)
니시 주001) 김부 주002) 사이니 션 주003) 쥬익챵의 안해라 주004) 계 츄에 주005) 예도적이 몬져 그 지아비늘 해매 주006) 니시 지아 주007) 아 필챵의 안해 김시과 주008) 므 뎌 주그니라 주009) 금샹됴애 졍문시니라
니시：
이씨는.
김부：
경상남도 김해 지역의 옛 지명.
션：
선비.
쥬익챵의 안해라：
주익창(周益昌)의 아내다.
계 츄에：
계사(癸巳)년 가을에.
예도적이 몬져 해매：
왜적이 먼저 해침에.
니시 지아：
이씨가 지아비의.
아 필챵의 안해 김시과 ：
아우 필창의 아내 김시와 함께. ‘아우’의 15세기 형태는 ‘아’였다. 그런데 이 ‘아’는 자음과 휴지(休止) 앞에서는 ‘아’로 나타나지만 모음 앞에서는 ‘ㅇ’로 곡용(이, , )한다. ‘아’는 ‘ㅿ’이 소실되면서 ‘아’ 형태로 나타난다. 그런데 이 ‘아’에 주격조사 ‘-이’나 서술격조사 ‘-이다’가 결합이 되면 ‘아이’로 나타나는데, 이 형태는 19세기까지 나타난다.
므 뎌 주그니라：
물에 빠져 죽으니라. ‘믈+’로 분석되는데, 원순모음화가 아직 적용되지 않았다.
Ⓒ 언해 | 이성 / 1617년(광해군 9)
이부익사 - 두 부녀가 물에 빠져 죽다
이씨는 김해부 사람이니, 선비 주익창(周益昌)의 아내다. 계사년 가을에 왜 도적이 먼저 그 지아비를 해함에, 이씨 지아비의 아우 필창(必昌)의 아내 김씨와 함께 물에 빠져 죽었다. 지금 조정에서 정문을 세웠다.
Ⓒ 역자 | 이상규 / 2015년 5월 15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