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한글고전

2 : 9ㄱ

孝養非虎

2 : 9ㄴ

孝養非朔寧郡人安碩孫妻也甞從夫在路夫爲虎所攬投石呌逐虎遂棄去燕山二年㫌閭

효양비 ^주001)

효양비：

효양비(孝養非)는.

삭녕군 ^주002)

삭녕군：

경기 철원도호부 삭녕군(朔寧郡).

사이니 안셕손의 겨집이라 일즉 지아비 조차 ^주003)

조차：

쫓아. 따라.

길희 잇더니 지아비 범의게 자피미 되거 돌 더디고 ^주004)

더디고：

던지고. 던지다’는 15세기 문헌에 ‘더디다’로 나타나는데, 그 어원은 알 수 없다.

블러 오니 ^주005)

오니：

따르니.

범이 드듸여 리고 가니라 연산 이년의 ^주006)

연산 이년의：

연산군 2년에.

졍녀시니라

효양비호 - 효양비가 호랑이를 뒤쫓다

효양비(孝養非)는 삭녕군(朔寧郡) 사람이니, 안석손(安碩孫)의 계집이라. 일찍 지아비를 쫓아 길에 있더니, 지아비가 범에게 잡혀 가게 되었거늘, 돌을 던지고 부르며 따라가니, 범이 드디어 버리고 가더라. 연산군 2년에 정려하시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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