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한글고전

4 : 18ㄱ

金氏絕粒

4 : 18ㄴ

金氏泰川縣人孝子金麟祥之女性本誠孝事父母舅姑極其柔順夫殁絕粒而死今上朝㫌門

김시 태쳔현 ^주001)

태쳔현：

태천현(泰川縣).

사이니 효 김닌샹의 이라 ^주002)

효 김닌샹의 이라：

효자 김인상(金麟祥)의 딸이라.

셩이 본 졍셩되고 효도로와 ^주003)

셩이 본 졍셩되고 효도로와：

성품이 본래 정성스럽고 효성스러워. ‘효도롭다’는 ‘효성스럽다’의 옛말.

부모와 싀부모 셤기믈 ^주004)

싀부모 셤기믈：

시부모 섬김을.

극키 유슌히 더니 ^주005)

극키 유슌히 더니：

극히 유순히 하더니. ‘유순(柔順)하다’는 ‘성질이나 태도, 표정 따위가 부드럽고 순하다’의 뜻이다.

지아비 죽거 낟 그쳐 주그니라 ^주006)

낟 그쳐 주그니라：

곡기(穀氣)를 끊고 죽으니라. 쌀 낟알을. ‘낟’은 ‘낯+’의 오기. ‘볓 나치 븕도다[除芒子粒紅]〈두시언해(초) 7 : 18~19〉, 玉 나 내의 앗기 거시 아니라[玉粒未吾慳]〈두시언해(초) 7 : 38〉 참고.

그쳐：

그치어. 끊어[絶]. 중단하여.

금샹됴애 졍문시니라

김씨절립 - 김씨가 쌀알 먹기를 그쳐 죽다

김씨는 태천현(泰川縣) 사람이니, 효자 김인상(金麟祥)의 딸이라. 성품이 본래 정성스럽고 효성스러워, 부모와 시부모 섬김을 극키 유순히 하더니, 지아비 죽거늘 쌀 낟알 먹기를 그쳐 죽었다. 지금 조정에서 정문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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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006): 낟 그쳐 주그니라：곡기(穀氣)를 끊고 죽으니라. 쌀 낟알을. ‘낟’은 ‘낯+’의 오기. ‘볓 나치 븕도다[除芒子粒紅]〈두시언해(초) 7 : 18~19〉, 玉 나 내의 앗기 거시 아니라[玉粒未吾慳]〈두시언해(초) 7 : 38〉 참고.

역주 동국신속삼강행실도 4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