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동국신속삼강행실도 4집

  • 역주 동국신속삼강행실도 4집(열녀도 권1,2,3,4)
  • 동국신속삼강행실 열녀도 제1권 주해
  • 열녀도 제1권
  • 배씨투정(裴氏投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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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씨투정(裴氏投井)


1:68ㄱ

裴氏投井

1:68ㄴ

裴氏金海府人 戶長裴袵之妻也 夫病重裴氏甞糞及 殁自投井中拯出翌日 乃甦三年喪畢 猶斷髮不食肉 不飲酒朔望祭奠一如初喪 四節具衣服 痛哭焚之 㫌門
Ⓒ 편찬 | 이성 / 1617년(광해군 9)

시 김부 사이니 호댱 주001)
호댱:
호댱(戶長)〉호장. 예전에, 고을 아전의 맨 윗자리나 그 사람을 이르던 말.
임의 쳬라 주002)
쳬라:
쳐[妻]-+-이(서술격조사)-+-라(설명형어미)〉처라.
지아비 병 듕거 시 을 맏보고 주003)
맏보고:
맛보고. 맛을 보고.
믿 주004)
믿:
및[及], 이어.
주그매 스스로  가온대 뎓더니 주005)
뎓더니:
디[墜落]-+-j(반모음)-+-엇-+-더-+-니〉빠졌더니.
거녀셔 주006)
거녀셔:
건지[拯]-+-어서〉건져서.
이날 주007)
이날:
이튿날.
다시 사라셔 삼 년 상 되 주008)
되:
마치되.
외히려 주009)
외히려:
오히려. ‘오히려’는 15세기에서도 ‘오히려’(석보상절 9 : 1)로 나온다.
머리털을 귿고 주010)
귿고:
끊고. 국어사 자료에서 ‘끊다’가 소급하는 최초의 형태는 15세기 문헌에 나타나는 ‘긏다’이다.
고기 먹디 아니며 술 마시디 아니고 삭망애 졔뎐을 티 초상티 며 졀에 의복을 초아 통곡고 더라 졍문시니라
Ⓒ 언해 | 이성 / 1617년(광해군 9)

배씨투정 - 배씨가 우물에 뛰어들어 지아비를 구하다
배씨는 김해부 사람이니, 호장 배임의 처이다. 지아비 병이 중하므로 배씨 똥을 맛보고 이어 배씨가 죽으매, 스스로 샘 가운데 빠졌더니, 건져서 이튿날 다시 살아서 삼년상을 마치되, 오히려 머리털을 끊고 고기를 먹지 아니하며 술을 마시지 아니하고, 삭망에 제전을 한결같이 초상(初喪) 때와 같이 하며 사절에 의복을 갖추어 통곡하고 살더라. 정문을 세웠다.
Ⓒ 역자 | 이상규 / 2015년 5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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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호댱:호댱(戶長)〉호장. 예전에, 고을 아전의 맨 윗자리나 그 사람을 이르던 말.
주002)
쳬라:쳐[妻]-+-이(서술격조사)-+-라(설명형어미)〉처라.
주003)
맏보고:맛보고. 맛을 보고.
주004)
믿:및[及], 이어.
주005)
뎓더니:디[墜落]-+-j(반모음)-+-엇-+-더-+-니〉빠졌더니.
주006)
거녀셔:건지[拯]-+-어서〉건져서.
주007)
이날:이튿날.
주008)
되:마치되.
주009)
외히려:오히려. ‘오히려’는 15세기에서도 ‘오히려’(석보상절 9 : 1)로 나온다.
주010)
귿고:끊고. 국어사 자료에서 ‘끊다’가 소급하는 최초의 형태는 15세기 문헌에 나타나는 ‘긏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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