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주 동국신속삼강행실도 4집(열녀도 권1,2,3,4)
- 동국신속삼강행실 열녀도 제1권 주해
- 열녀도 제1권
- 안씨모대(安氏冒火)
안씨모대(安氏冒火)
1:67ㄱ
安氏冒火1:67ㄴ
安氏清風郡人 尹霖之妻也 早喪其夫 盡誠養姑家失火 安氏投入烈焰中 抱夫神主負姑未 及出俱焚死 㫌門
Ⓒ 편찬 | 이성 / 1617년(광해군 9)
안시 쳥풍군 주001) 사이니 윤림의 안해라 일 그 지아비 주기고 주002) 진셩여 주003) 싀어미 치더니 지븨 주004) 브 내여 안시 블 가온대 여드러 주005) 지아븨 신쥬 안고 싀어미 져셔 주006) 미처 나디 주007) 몯야 다 타뎌 주008) 주그니라 졍문시니라
쳥풍군：
청풍군(淸風郡)은 근대까지 지금의 제천시 금성면, 청풍면, 수산면, 덕산면, 한수면에 있었던 옛 군이다. 청풍현은 고구려 사열이현(沙熱伊縣)인데 경덕왕때에 이름을 고쳤다.
주기고：
죽[死]-+-이(사동접사)-+-고〉죽이고. 이때 ‘죽이-’는 사동사화접미사가 결합한 형태이다.
진셩여：
진셩[盡誠]-+-이-+-어〉정성과 성의를 다하여.
지븨：
집[舍]-+-의(처격조사)〉집에.
여드러：
뛰여들어. ‘ㅳ’는 된소리표기이다.
져셔：
지[負]-+-어서〉져서.
나디：
나오지.
타뎌：
타-+-디-+-어〉타져. 타게 되어.
Ⓒ 언해 | 이성 / 1617년(광해군 9)
안씨모대 - 안씨가 불 속에 뛰어들어 죽다
안씨는 청풍군 사람이니, 윤임(尹霖)의 아내다. 일찍 그 지아비를 여의고 정성과 성의를 다하여 시어머니를 봉양하더니, 집에 불이 나서 안씨가 불 가운데 뛰어들어 지아비의 신주를 안고, 시어미를 〈어깨에〉 짊어져서 미처 뛰어나오지 못하여, 다 타서 죽었다. 정문을 세웠다.
Ⓒ 역자 | 이상규 / 2015년 5월 15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