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동국신속삼강행실도 4집

  • 역주 동국신속삼강행실도 4집(열녀도 권1,2,3,4)
  • 동국신속삼강행실 열녀도 제4권 주해
  • 열녀도 제4권
  • 황씨견살(黃氏見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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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씨견살(黃氏見殺)


4 : 76ㄱ

黃氏見殺

4 : 76ㄴ

黃氏晉州人 幼學李蕃之妻也 壬辰倭亂遇賊 賊逼之 黃氏蒙面大罵曰 何不速殺我賊殺之 今上朝㫌門
Ⓒ 편찬 | 이성 / 1617년(광해군 9)

황시 진 주001)
진:
경상남도 진주(晉州).
사이니 유 니번의 안해라 주002)
니번의 안해라:
이번(李蕃)의 아내다. 이번(李蕃)은 세조 9년(1463)~연산군 6년(1500). 조선 중기의 문신으로 본관은 여주(驪州). 자는 숙한(叔翰).
임진왜난의 도적을 만나 도적이 핍박거 황시  주003)
:
낯[面]을.
고 주004)
고:
싸고(가리고). ‘싸-[裹]’는 15세기의 ‘-’에 대응된다. 15세기 국어의 초성 ‘ㅄ’은 ㅅ계 자음군과 달리 ‘ㅂ’과 ‘ㅅ’이 둘 다 실현되는 자음군이었을 것으로 보는 것이 공통된 의견이다. 그러던 것이 17세기 문헌에서 처음으로 ‘-〉-’의 변화가 확인된다.
크게 지저 오 주005)
지저 오:
꾸짖어 가로되.
얻디 주006)
얻디:
어찌.
날 주007)
날:
나를.
리 주기디 아니다 주008)
리 주기디 아니다:
빨리 죽이지 아니하는가.
도적이 주기다 금샹됴애 졍문시니라
Ⓒ 언해 | 이성 / 1617년(광해군 9)

황씨견살 - 황씨가 적에게 해를 입어 죽다
황씨는 진주 사람이니, 유학 이번(李蕃)의 아내다. 임진왜란에 도적을 만나 도적이 핍박하거늘, 황씨 얼굴을 싸고(가리고) 크게 꾸짖어 말하되, 어찌 나를 빨리 죽이지 아니하는가. 도적이 죽였다. 지금 조정에서 정문을 세웠다.
Ⓒ 역자 | 이상규 / 2015년 5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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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진:경상남도 진주(晉州).
주002)
니번의 안해라:이번(李蕃)의 아내다. 이번(李蕃)은 세조 9년(1463)~연산군 6년(1500). 조선 중기의 문신으로 본관은 여주(驪州). 자는 숙한(叔翰).
주003)
:낯[面]을.
주004)
고:싸고(가리고). ‘싸-[裹]’는 15세기의 ‘-’에 대응된다. 15세기 국어의 초성 ‘ㅄ’은 ㅅ계 자음군과 달리 ‘ㅂ’과 ‘ㅅ’이 둘 다 실현되는 자음군이었을 것으로 보는 것이 공통된 의견이다. 그러던 것이 17세기 문헌에서 처음으로 ‘-〉-’의 변화가 확인된다.
주005)
지저 오:꾸짖어 가로되.
주006)
얻디:어찌.
주007)
날:나를.
주008)
리 주기디 아니다:빨리 죽이지 아니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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