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동국신속삼강행실도 4집

  • 역주 동국신속삼강행실도 4집(열녀도 권1,2,3,4)
  • 동국신속삼강행실 열녀도 제2권 주해
  • 열녀도 제2권
  • 이부투강(二婦投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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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투강(二婦投江)


2 : 89ㄱ

二婦投江

2 : 89ㄴ

金氏京都人 大丘府使尹晛之妻也 有孝行壬辰倭亂從其夫在任所 晛領軍赴戰 人有勸金氏出避者 金氏曰夫在戰所吾何走乎 晛聞之使人謂曰 我爲守土之臣當做此地鬼 祖先神主不宜污賊 卿可抱持過江 賊猝至不及避 金氏與子器之器之妻朴氏 相携投江而死 朴氏時年十九 昭敬大王朝㫌門
東國新續三綱行實 烈女圖 卷之二
Ⓒ 편찬 | 이성 / 1617년(광해군 9)

김시 셔올 사이니 대구 부 윤현의 안해라 효이 잇더니 임진왜난의 그 지아비 조차 소임 고 이시니 현이 군 거르리고 사호  가고 사이 김시 권여 나가 피라 리 잇거 김시 닐오 지아비 사홈 고 이시니 내 엇디 라나리오 현이 듣고 사 브려 닐너 오 나  딕흰 신해 되여시니 당당이 잇 귓거시 되려니와 조샹 신쥬 도적의게 더러이미 맛티 아니니 그 가히 품어 가지고 강을 건너라 도적이 믄득 니니 믿처 피티 몯여 김시 그 아 긔지와 긔지의 안해 박시 더브러 서 잇그러 강의 뎌 주그니 박시 그 적 나히 열아홉이러라 쇼경대왕됴애 졍문시니라
Ⓒ 언해 | 이성 / 1617년(광해군 9)

이부투강 - 두 부녀가 강에 투신하다
김씨는 서올 사람이니, 대구 부사 윤현(尹晛)의 아내다. 효행이 있더니, 임진왜란에 그 지아비를 좇아 소임한 곳에 있으니, 현이 군사를 거느리고 싸우는데 가고, 사람이 김씨를 권하여 나가서 피하라고 하는 이가 있거늘, 김씨가 말하되, 지아비 싸움터에 있으니 내가 어찌 달아나리오. 현이 듣고 사람을 시켜 일러 가로되, 나는 〈나라의〉 땅을 지키는 신하가 되었으니, 당당히 있다가 귀신이 되려니와 조상 신주를 도적에게 더럽힘이 마땅히 옳지 아니하니, 그대가 가히 품어 가지고 강을 건너라. 도적이 문득 이르니, 미처 피하지 못하여, 김씨 그 아들 기지(器之)와 기지의 아내 박씨와 더불어 서로 이끌어 강에 빠져 죽으니, 박씨 그때 나이 열아홉이더라. 소경대왕(昭敬大王) 때에 정문을 세웠다.
동국신속삼강행실 열녀도 제2권 〈마침〉.
Ⓒ 역자 | 이상규 / 2015년 5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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