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씨투강 - 유씨가 강에 투신하다
처녀 유씨는 서울 사람이니 현감 유희담(柳希聃)의 딸이요, 부사 윤현(尹晛)의 외손녀라. 나이 열네 해일 적에 임진왜란을 만나 외조모 김씨를 좇아 강에 빠지거늘, 뱃사람이 손으로(손을 잡아) 건지고자 했는데 유씨 하늘을 우러러 길이 소리를 질러 가로되 구차히 삶을 구하는 것이 몸을 깨끗이 하여 죽는 것만 같지 아니하다 하고, 드디어 빠져 죽었다. 소경대왕(昭敬大王) 때에 정문을 세웠다.
Ⓒ 역자 | 이상규 / 2015년 5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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