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한글고전

1:87ㄱ

召史守志

1:87ㄴ

金召史南原府人戶長梁田妻也年二十夫亡泣血三年父母欲奪志金不從服素衣不食肉親行朔堅祭終其身

김조이 ^주001)

김조이：

김조이(金召史)는.

남원부 ^주002)

남원부：

전라도 남원 도호부(南原都護府).

사이니 호댱 냥뎐의 겨지비라 나히 스믈헤 지아비 죽거 피 나시 울기 삼 년을 더니 부뫼  앗고져 ^주003)

부뫼  앗고져：

부모가 (김조이의) 뜻을 빼앗고자.

거 김이 졷디 ^주004)

졷디：

쫓지. 따르지.

아니고 흰 옫 닙고 고기 먹디 아니고 친히 삭망졔 ^주005)

삭망졔：

삭망제(朔望祭)를. 고인의 장례가 끝나면 집 안에 상청을 설치하여, 2년 뒤 대상(大祥)을 치를 때까지 신주를 모시고, 매월 초하루와 보름에 제사를 지내는데 이를 삭망제라고 한다.

여 그 모 니라

조이수지 - 조이가 힘을 다해 뜻을 지키다

김조이는 남원부(南原府) 사람이니, 호장 양전(梁田)의 계집이라. 나이 스물에 지아비 죽거늘, 피가 나듯이 울기를 삼 년을 하더니, 부모가 뜻을 빼앗고자 하거늘, 김이 쫓지 아니하고, 흰 옷 입고 고기를 먹지 아니하고, 친히 삭망제를 행하여 그 몸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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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005): 삭망졔：삭망제(朔望祭)를. 고인의 장례가 끝나면 집 안에 상청을 설치하여, 2년 뒤 대상(大祥)을 치를 때까지 신주를 모시고, 매월 초하루와 보름에 제사를 지내는데 이를 삭망제라고 한다.

역주 동국신속삼강행실도 4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