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주 동국신속삼강행실도 4집(열녀도 권1,2,3,4)
- 동국신속삼강행실 열녀도 제1권 주해
- 열녀도 제1권
- 박씨화형(朴氏畵形)
박씨화형(朴氏畵形)
1:20ㄱ
朴氏畵形1:20ㄴ
朴氏金溝縣人 夫柳九淵死 廬墓三年服闋盡 形掛壁製四節衣服懸架 不輟朝夕奠事 聞蠲其户役
Ⓒ 편찬 | 이성 / 1617년(광해군 9)
박시 금구현 주001) 사이니 지아비 뉴구연이 주002) 죽거 시묘 주003) 삼 년 고 거상 주004) 벋고 주005) 얼구 주006) 그려 의 주007) 걸고 졀 주008) 오 주009) 지어 홰예 주010) 고 주011) 됴셕 졔 그치디 아니니라 이리 주012) 들리오매 주013) 그 호 구실을 주014) 더시니라 주015)
금구현：
금구현(金溝縣) 본래 백제의 구지지산현(仇知只山縣) 이었는데 지금은 전라도 전주부이다.
뉴구연이：
유구연(柳九淵)이.
시묘：
부모의 상중(喪中)에 3년간 무덤 옆에서 막을 짓고 사는 것.
거상：
거상(居喪). 상중(喪中)에 있음.
벋고：
벗[脫]-+-고〉벗고.
얼구：
얼굴을.
의：
벽에. 현대어의 ‘벽’과 ‘바람벽’은 15세기에는 모두 ‘’이었다.
졀：
사계절.
오：
옷을.
홰예：
횃대에.
고：
달고. 걸고.
이리：
일이.
들리오매：
들리[聽]-옴(동명사형어미)-+-애〉들리므로.
호 구실을：
호조에 내야 하는 세납(稅納)을 통틀어 이르던 말.
더시니라：
들으시니라.
Ⓒ 언해 | 이성 / 1617년(광해군 9)
박씨화형 - 박씨가 얼굴을 그려 벽에 걸다
박씨는 금구현(金溝縣) 사람이니, 지아비 유구연(柳九淵)이 죽거늘, 시묘(廬墓) 삼 년 하고 거상(삼년상)을 벗고, 얼굴을 그려 벽에 걸고, 네 계절의 옷을 지어 횃대에 걸고, 아침저녁 제사를 그치지 아니하더라. 일이 (소문으로) 들려오므로 그 호 구실을 덜었다.
Ⓒ 역자 | 이상규 / 2015년 5월 15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