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주 동국신속삼강행실도 4집(열녀도 권1,2,3,4)
- 동국신속삼강행실 열녀도 제4권 주해
- 열녀도 제4권
- 김씨견살(金氏見殺)
김씨견살(金氏見殺)
4 : 43ㄱ
金氏見殺4 : 43ㄴ
金氏平山府人 㕘奉李忠國之妻也 壬辰倭亂與女子避賊於山谷中 其女爲賊所擄 金氏奮罵曰 雖即斷頭節不可失 女終拒不聽 母女俱爲所殺 今上朝㫌門
Ⓒ 편찬 | 이성 / 1617년(광해군 9)
김시 평산부 주001) 사이니 참봉 주002) 니튱국긔 안해라 주003) 임진왜난의 식 더브러 주004) 도적을 뫼 주005) 가 피엿더니 그 리 주006) 도적의 주007) 자핀 배 되니 주008) 김시 이 지저 닐오 주009) 비록 즉제 주010) 모글 버흔 주011) 졀을 주012) 가히 일티 몯 거시라 주013) 니 리 내 주014) 거스러 주015) 듣디 아니니 주016) 어미과 리 주017) 주긴 배 되니라 주018) 금샹됴의 졍문시니라
평산부：
평산부(平山府).
참봉：
참봉(㕘奉).
니튱국긔 안해라：
이충국(李忠國)의 아내다. 이충국(李忠國)은 숙종 41(1715)~정조 1(1777). 조선 후기 문신. 자는 효이(孝而)‧효겸(孝兼)이고, 호는 회우(悔尤)이다. 본관은 진성(眞城)이다.
식 더브러：
딸자식과 더불어.
뫼：
산골[山谷]에.
리：
딸이.
도적의：
도적에게.
자핀 배 되니：
잡힌 바가 되니.
이 지저 닐오：
매우 꾸짖어[奮罵] 이르되[謂 : 말하기를].
즉제：
즉시[即].
모글 버흔：
목을 벤들. 버히[斷]+ㄴ.
졀을：
절개를 졀(節)+을.
일티 몯 거시라：
잃지 못할 것이라.
내：
마침내.
거스러：
거역하여. 항거하여. 거슬[拒]+어.
듣디 아니니：
듣지 아니하니.
어미과 리：
어미와 딸이.
주긴 배 되니라：
죽은 바가 되었다.
Ⓒ 언해 | 이성 / 1617년(광해군 9)
김씨견살 - 김씨가 적에게 죽임을 당하다
김씨는 평산부(平山府) 사람이니, 참봉(㕘奉) 이충국(李忠國)의 아내다. 임진왜란에 딸 자식과 더불어 도적을 산골에 가 피하였더니, 그 딸이 도적에게 잡힌 바가 되니, 김씨 매우 꾸짖어 이르되 비록 즉시 목을 벤들 절개를 가히 잃지 못할 것이라 하니, 딸이 마침내 거슬러 듣지 아니하니, 어미와 딸이 함께 죽은 바가 되었다. 지금 조정에서 정문을 세웠다.
Ⓒ 역자 | 이상규 / 2015년 5월 15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