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동국신속삼강행실도 4집

  • 역주 동국신속삼강행실도 4집(열녀도 권1,2,3,4)
  • 동국신속삼강행실 열녀도 제2권 주해
  • 열녀도 제2권
  • 나씨도천(羅氏禱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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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씨도천(羅氏禱天)


2 : 79ㄱ

羅氏禱天

2 : 79ㄴ

羅氏清州人 學生李渾妻也 有孝友行 夫病劇露坐焚香 燃臂禱天 又斷指以進不效 哀毀過制躬執奠物 服闋猶素衣素食 有火賊突入于家羅氏走入祠堂 賊亂擊不避以護神主 昭敬大王朝㫌門
Ⓒ 편찬 | 이성 / 1617년(광해군 9)

나시 쳥 사이니  니혼의 안해라 주001)
니혼의 안해라:
이혼(李渾)의 아내라.
효도고 동 랑 주002)
랑:
생각하는.
실이 읻더니 지아비 병이 극거 한  주003)
한 :
한 곳에.
안자 향을 픠우고 주004)
픠우고:
피우고. ‘피우다’의 15세기 형태는 ‘픠우다, 퓌우다, 퓌오다’ 들이다. 이는 ‘픠다, 퓌다’의 동사 어간에 사동 접미사 ‘-오/우-’가 결합되어 만들어진 파생 동사이다.
 주005)
:
팔(臂)을. ‘팔’의 옛 형태는 ‘ㅎ’이었다. 이 단어는 곡용을 할 때 자음이나 휴지(休止) 앞에서는 ‘’ 형태로, 모음 앞에서는 ‘ㅎ’으로 곡용을 하였는데(히, ,  등), 이런 명사들을 ‘ㅎ’말음 체언이라고 하였다.
와 하 빌고  손락글 근처 주006)
근처:
끊어서.
 나오니 효험티 몯거 슬허 샹훼기 법의 넘게 고 몸소 졔믈을 자바 더라 복이 주007)
복이:
복을.
매 오히려 흰 옫과 소밥더라 블강되 주008)
블강되:
불강도가.
이셔 지븨 라드니 나시 당의 라드러 도적기 주009)
도적기:
도적이.
어즈러이 티되 피티 아니코  신쥬 리더라 주010)
리더라:
끌어안더라.
쇼경대왕됴애 졍문시니라
Ⓒ 언해 | 이성 / 1617년(광해군 9)

나씨도천 - 나씨가 하늘에 기도를 하다
나씨는 청주 사람이니, 학생 이혼(李渾)의 아내다. 효도하고 동생을 사랑하는 행실이 있더니, 지아비 병이 극하거늘 한 데 앉아 향을 피우고 팔을 태워 하늘에게 빌고 또 손가락을 끊어서 나오니, 효험하지 못하거늘, 슬퍼 상(毁)하기를 법도에 넘치게 하고 몸소 제물을 잡아 하더라. 복이 마쳤음에도 오히려 흰 옷과 소밥하더라. 불강도가 있어 집에 달려드니, 나씨 사당(祠堂)에 달아들어 도적이 어지럽게 치되 피하지 아니하고, 신주를 끌어안더라. 소경대왕(昭敬大王) 때에 정문을 세웠다.
Ⓒ 역자 | 이상규 / 2015년 5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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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니혼의 안해라:이혼(李渾)의 아내라.
주002)
랑:생각하는.
주003)
한 :한 곳에.
주004)
픠우고:피우고. ‘피우다’의 15세기 형태는 ‘픠우다, 퓌우다, 퓌오다’ 들이다. 이는 ‘픠다, 퓌다’의 동사 어간에 사동 접미사 ‘-오/우-’가 결합되어 만들어진 파생 동사이다.
주005)
:팔(臂)을. ‘팔’의 옛 형태는 ‘ㅎ’이었다. 이 단어는 곡용을 할 때 자음이나 휴지(休止) 앞에서는 ‘’ 형태로, 모음 앞에서는 ‘ㅎ’으로 곡용을 하였는데(히, ,  등), 이런 명사들을 ‘ㅎ’말음 체언이라고 하였다.
주006)
근처:끊어서.
주007)
복이:복을.
주008)
블강되:불강도가.
주009)
도적기:도적이.
주010)
리더라:끌어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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