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주 동국신속삼강행실도 4집(열녀도 권1,2,3,4)
- 동국신속삼강행실 열녀도 제2권 주해
- 열녀도 제2권
- 이씨액사(李氏縊死)
이씨액사(李氏縊死)
2 : 28ㄱ
李氏縊死2 : 28ㄴ
李氏靈光郡人 學生李凞廣之女 習讀李宗弼之妻也 夫道死柩至李氏不哭 曰死必從夫我何哭哉 遂盡散財物與親族自縊而死 恭僖大王朝 㫌門
Ⓒ 편찬 | 이성 / 1617년(광해군 9)
니시 녕광군 주001) 사이니 니희광의 주002) 이오 습독 주003) 니종필의 안해라 지아비 길희 죽거 주004) 관이 니러 주005) 니시 우디 주006) 아니코 오 주그면 반시 지아비 조 거시니 내 얻디 울리오 드듸여 다 믈을 흐터 주007) 권당을 주008) 주고 스스로 목 라 죽다 공희대왕됴애 졍문시니라
녕광군：
영광군(靈光郡). 전라남도(全羅南道) 북서단(西端)에 있는 군(郡).
니희광의：
이희광(李凞廣)의.
습독：
습독(習讀). 조선 때 훈련원(訓練院)의 종9품 무관직.
길희 죽거：
길에서 죽어. 객사하여.
니러：
이르거늘.
우디：
울지.
흐터：
흩어.
권당을：
식구들에게. ‘권당(眷黨)’은 친척(親戚)이란 말에서 뜻이 바뀌었다.
Ⓒ 언해 | 이성 / 1617년(광해군 9)
이씨액사 - 이씨가 목을 매어 죽다
이씨는 영광군 사람이니, 학생 이희광(李凞廣)의 딸이요, 습독 이종필(李宗弼)의 아내다. 지아비 길에서 죽어 관이 이르거늘, 이씨 울지 아니하고 가로되, “죽으면 반드시 지아비를 좇을 것이니 내 어찌 울리오.” 드디어 다 재물(財物)을 흩어 권당에게 주고, 스스로 목 졸라 죽었다. 공희대왕조에 정문을 세웠다.
Ⓒ 역자 | 이상규 / 2015년 5월 15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