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한글고전

1:79ㄱ

伐等擊虎

1:79ㄴ

伐等伊義州府人庶人趙開同妻也夫爲虎所攬伐等伊大呼擊虎虎棄去夫得不死㫌閭

벌등이 ^주001)

벌등이：

벌등이(伐等伊)는. 사람 이름.

의부 ^주002)

의부：

의주부(義州府). 평안북도 북서부에 있는 군.

사이니 셔인 ^주003)

셔인：

서인(庶人).

됴동의 ^주004)

됴동의：

조개동(趙開同)의.

겨집이라 지아비 버믜게 ^주005)

버믜게：

범에게.

자핀 ^주006)

자핀：

잡[執]-+-히-+-ㄴ〉잡힌.

배 되거 벌등이 크게 브르지지고 범을 티니 범이 리고 ^주007)

리고：

버리고. ‘버리다[棄]’의 15세기 형태는 ‘리다’이다.

가니 지아비 주그믈 면니라 졍녀시니라

벌등격호 - 벌등이 호랑이를 쳐 죽이다

벌등이는 의주부 사람이니, 서인(庶人) 조개동(趙開同)의 계집이라. 지아비 범에게 잡힌 바가 되었거늘, 벌등이가 크게 부르짖고 범을 치니, 범이 버리고 가니, 지아비 죽음을 면하였다. 정려하시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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