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동국신속삼강행실도 2집

  • 역주 동국신속삼강행실도 2집(효자도 권5,6,7,8)
  • 동국신속삼강행실 효자도 제8권 주해
  • 효자도 제8권
  • 심씨성효(沈氏誠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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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씨성효(沈氏誠孝)


8 : 13ㄱ

沈氏誠孝

8 : 13ㄴ

沈氏朔寧郡人士人金㻶之妻也 癸甲年飢養舅姑盡其誠乞米以供朝夕舅姑染癘侍藥不解衣及歿哀毁過禮啜粥三年 今上朝 㫌門
Ⓒ 편찬 | 이성 / 1617년(광해군 9)

심시 삭녕군 사이니 인 김필의 안해라 계갑년에 긔황 제 주001)
계갑년에 긔황 제:
계갑년에 흉년으로 굶주릴 때. ‘계갑(癸甲)’이라 함은 계사년(1593)과 갑오년(1594)에 걸친 두 해를 이른 말이다.
싀부모 봉양되 그 졍셩을 다여  비러 됴셕에 초더라 싀부뫼 녀긔 뎐염니 주002)
녀긔 뎐염니:
역(疫)을 전염(傳染)하니. 전염병에 걸리니. 전란을 겪으면서 여역(癘疫) 또는 역려(疫癘)라고도 하는 전염병으로 많은 사람이 죽어갔다.
뫼셔 약되 옷슬 벋디 아니더니 주003)
옷 벋디 아니더니:
옷을 벗지 아니하더니. ‘옷’은 명사 ‘옷’에 목적격조사 ‘-’이 통합된 형이다. 모음조화가 잘 지켜지지 않으면서 ‘옷〉옷슬〉옷을’로 적히게 되었다. 이렇게 연철과 분철이 함께 공조하는 표기를 혼철 혹은 중철이라고도 이른다. ‘벋디〉벗디〉벗지’로 달라지는 적기는 ㅅ과 ㄷ이 받침에서 넘나들어 쓰이다가 근대로 오면서 ㅅ으로 통일 되었다. 다시 현대로 오면서 시옷과 디귿으로 분화되었다.
믿 주그매 슬허 샹훼기 녜예 넘게 주004)
녜예 넘게:
예(禮)에 넘치게. 슬퍼함을 분에 넘치게 하거나, 제사 음식을 분에 넘치게 차림을 가리킨다.
고 쥭 마시기 삼년 니라 금샹됴애 졍문시니라
Ⓒ 언해 | 이성 / 1617년(광해군 9)

심씨성효 - 심씨가 지성으로 효도하다
심씨는 삭녕군 사람으로 사인 김필의 아내이다. 계갑년에 흉년이 들었을 때 시부모를 모시매 그 정성을 다하여 쌀을 빌어다가 조석의 끼니를 갖추었다. 시부모가 전염병에 걸림에 모시매 약을 하되 옷을 벗지 않았다. 이어 돌아가매 슬퍼 애통하거늘 예에 넘게 하고 죽 마시기를 삼 년 동안 하였다. 금상 때 정문을 내렸다.
Ⓒ 역자 | 정호완 / 2015년 5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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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계갑년에 긔황 제:계갑년에 흉년으로 굶주릴 때. ‘계갑(癸甲)’이라 함은 계사년(1593)과 갑오년(1594)에 걸친 두 해를 이른 말이다.
주002)
녀긔 뎐염니:역(疫)을 전염(傳染)하니. 전염병에 걸리니. 전란을 겪으면서 여역(癘疫) 또는 역려(疫癘)라고도 하는 전염병으로 많은 사람이 죽어갔다.
주003)
옷 벋디 아니더니:옷을 벗지 아니하더니. ‘옷’은 명사 ‘옷’에 목적격조사 ‘-’이 통합된 형이다. 모음조화가 잘 지켜지지 않으면서 ‘옷〉옷슬〉옷을’로 적히게 되었다. 이렇게 연철과 분철이 함께 공조하는 표기를 혼철 혹은 중철이라고도 이른다. ‘벋디〉벗디〉벗지’로 달라지는 적기는 ㅅ과 ㄷ이 받침에서 넘나들어 쓰이다가 근대로 오면서 ㅅ으로 통일 되었다. 다시 현대로 오면서 시옷과 디귿으로 분화되었다.
주004)
녜예 넘게:예(禮)에 넘치게. 슬퍼함을 분에 넘치게 하거나, 제사 음식을 분에 넘치게 차림을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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