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동국신속삼강행실도 2집

  • 역주 동국신속삼강행실도 2집(효자도 권5,6,7,8)
  • 동국신속삼강행실 효자도 제6권 주해
  • 효자도 제6권
  • 권상지행(權常至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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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상지행(權常至行)


6 : 21ㄱ

權常至行

6 : 21ㄴ

同知權常京都人天性純孝年七歲父歿哀痛如成人朝夕奠必躬執不懈見母夫人悲痛每以衣袖拭淚止之及長事母盡誠母疾衣不解帶焚香祝天請以身代及歿哀毁踰制三年廬墓日再上塚雨雪不廢服闋猶行朝夕奠至三十年不懈晨昏參廟出入必告忌日則行素盡月事聞 昭敬大王特命陞秩今上朝 㫌門
Ⓒ 편찬 | 이성 / 1617년(광해군 9)

동디 권샹은 셔울 사이니 텬셩이 슌효야 나히 닐곱 서래 아비 죽거 통홈을 얼운티 야 됴셕뎐을 반시 몸소 잡바 게을리 아니며 모부인의 슬허 셜워시믈 보고 양 옷매로 눈믈 슷고 마쇼셔 더라 라매 미처 엄이 셤기믈 졍셩을 다며 어미 병들매 오새  그디 아니며 향 퓌우고 하긔 비러 모로 신 드러지라 쳥더라 죽거 슬허 여위기 녜예 넘게 고 시묘 삼년애 날마다 두 번식 분묘애 올라가 비며 눈에 폐티 아니고 탈상 후에 오히려 됴셕뎐을 야 셜  게을리 아니고 새볘 어메 반시 당의 가 뵈고 츌입에 반시 고더라 긔일에 소 그 이 진토록 다 일이 들리오매 쇼경대왕이 틍명으로 주001)
쇼경대왕이 틍명으로:
소경대왕 선조의 특명으로. ‘틍명’은 자음접변을 거치면서 ‘특명(特命)〉틍명’으로 소리가 동화된 형태음소적인 표기다.
벼슬 올리시고 금샹됴애 졍문시니라
Ⓒ 언해 | 이성 / 1617년(광해군 9)

권상지행 - 권상의 지극한 행실
동지 권상은 서울 사람이다. 천성이 순효하였더라. 나이 일곱 살에 아비 돌아가거늘 애통함을 어른같이 하니 조석의 제사를 반드시 몸소 마련함을 게을리 아니하며, 어미의 슬퍼 서러워하심을 보고 항상 옷소매로 눈물 닦으며 슬퍼 마소서 하더라. 자라면서 어미 섬김에 정성을 다하고, 어미 병들매 옷이며 띠를 끄르지 아니하며, 향 피우고 하늘께 빌되 자신이 대신하게 해달라고 청하였더라. 돌아가매 슬퍼 애통하기를 예에 넘게 하고, 시묘 삼 년에 날마다 두 번씩 무덤에 올라가기를 비나 눈이 와도 그치지 않고, 탈상 뒤에도 오히려 조석의 제사를 올려 서른 해를 게을리 아니하고, 새벽과 어스름에 반드시 사당에 가서 뵙기를, 들고 남에 반드시 알렸더라. 제삿날에 소(素)를 그 달이 다하도록 하였더라. 이런 행실이 임금에게 알려지자 소경대왕 선조가 특명으로 벼슬을 올리시고, 금상 때 정문을 내렸다.
Ⓒ 역자 | 정호완 / 2015년 5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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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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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경대왕이 틍명으로:소경대왕 선조의 특명으로. ‘틍명’은 자음접변을 거치면서 ‘특명(特命)〉틍명’으로 소리가 동화된 형태음소적인 표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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