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인구모 - 우사인이 어머니를 구하다
우사인은 해주 사람이다. 성품이 지극히 효성스러워 늙은 어머니를 모시되 반드시 달며 맛난 것으로 드렸다. 나이가 쉰이 넘어서도 문안을 드리고 어머니가 병이 드니 약을 반드시 친히 맛보았다. 도적이 그 집을 침범하거늘 창황(倉黃)하여 미처 어머니를 업고 달아나지 못하였다. 도적의 칼날에 맞서 바로 나아가 도적으로 더부러 서로 치고받다가 죽고, 어머니는 죽음을 면하였다. 그의 아내 신씨는 지아비의 갑작스런 죽음을 슬퍼하여 음식을 끊고 피가 나듯 울다가 죽었다. 금상 때 정문을 내렸다.
Ⓒ 역자 | 정호완 / 2015년 5월 15일
원본이미지
이 기사는 전체 2개의 원본 이미지와 연결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