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동국신속삼강행실도 2집

  • 역주 동국신속삼강행실도 2집(효자도 권5,6,7,8)
  • 동국신속삼강행실 효자도 제6권 주해
  • 효자도 제6권
  • 응세지행(應世至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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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세지행(應世至行)


6 : 25ㄱ

應世至行

6 : 25ㄴ

司果奇應世京都人天性純孝年纔十三母病嘗糞中年母中風將氣絶晝夜侍側衣不解帶焚香祝天請以身代叩膺不輟因致浮傷斷指和藥以進母病卽愈母歿哀毁過禮幾至滅性不食鹽醬啜粥居廬三年一不到家奉祭祀極其誠敬 今上朝 㫌門
Ⓒ 편찬 | 이성 / 1617년(광해군 9)

과 긔응셰 셔울 사이니 텬셩이 슌효야 나히 겨요 열세헤 어미 병들거 을 맛보고 듕년에 어미 듕풍야 쟝 긔졀케 되엿거 듀야애 겯 뫼셔 오  그디 아니며 향을 퓌우고 한 비러 주001)
향을 퓌우고 한 비러:
향을 피우고 하느님께 빌어. ‘한’에서 ‘’은 ‘한’에 ‘’이 연철되었으며 여기에 존칭의 여격조사 ‘-’가 통합된 경우다. 동음생략을 따라서 ‘〉〉하늘’로 소리가 변동하였다.
몸으로 홈을 쳥야 가 두리기 그치디 아니야 인야 브어 샹고 손락을 베혀 약애 셔 받조오니 어 병이 즉시 됴니라 어미 죽거 슬허 여위기 녜예 넘게 야 거의 죽기예 니게 고 소곰쟝을 먹디 아니며 쥭만 먹고 시묘 삼년에  번도 집의 오디 아니고 졔기 졍셩과 공경을 극진히 더라 금샹됴애 졍문시니라
Ⓒ 언해 | 이성 / 1617년(광해군 9)

응세지행 - 기응세의 지극한 행실
사과 기응세는 서울 사람이다. 천성이 순효하매 나이 겨우 열셋에 어미 병들었거늘 똥을 맛보고 중년에 어미 중풍에 걸려 장차 기절하게 되었더라. 밤낮으로 곁에 모셔 옷과 띠를 풀지 아니하며, 향을 피우고 하늘에 빌어 자신의 몸으로 대신 아픔을 청하매 가슴 두들김을 그치지 아니하였다. 이로 하여 붓고 상처가 낫더라. 손가락을 베어 약에 타서 드리니 어미 병이 즉시 좋아졌더라. 어미 돌아가매 슬퍼 여위기를 예에 넘도록 하여 거의 죽음에 이르게 하였다. 소금과 장을 먹지 아니하며, 죽만 먹고 시묘 삼 년 동안에 한 번도 집에 오지 아니하고 제사를 모시매 정성과 공경함으로 극진히 하였더라. 금상 때 정문을 내렸다.
Ⓒ 역자 | 정호완 / 2015년 5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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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향을 퓌우고 한 비러:향을 피우고 하느님께 빌어. ‘한’에서 ‘’은 ‘한’에 ‘’이 연철되었으며 여기에 존칭의 여격조사 ‘-’가 통합된 경우다. 동음생략을 따라서 ‘〉〉하늘’로 소리가 변동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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