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동국신속삼강행실도 2집

  • 역주 동국신속삼강행실도 2집(효자도 권5,6,7,8)
  • 동국신속삼강행실 효자도 제6권 주해
  • 효자도 제6권
  • 사예도천(士豫禱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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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예도천(士豫禱天)


6 : 81ㄱ

士豫禱天

6 : 81ㄴ

幼學盧士豫咸陽郡人 年十三父病篤不離膝下日夜號泣及歿哀痛若成人 母病衣不解帶目不交睫露立禱天願以身代嘗糞甜苦以占吉凶母喪哭泣無時柴毁骨立廬于墓側朝夕上塚雨雪不廢每値震雷雖夜必拜泣几筵三年之內足不出廬外口不言家事 今上朝 㫌門
Ⓒ 편찬 | 이성 / 1617년(광해군 9)

유 노예 함양군 사이니 나히 열세헤 아비 병이 듕거늘 무룹 아래 나디 아니야 일야의 우더니 주001)
일야의 우더니:
밤낮으로 울더니. 우리말의 순서는 ‘밤낮’인데 한문으로는 ‘일야(日夜)’처럼 ‘낮과 밤’으로 쓰인다. 번역은 ‘밤낮’으로 함이 온당하다.
죽거 슬피 셜워기 어룬더라 엄믜 병에 오새  그르디 아니고 눈 아 자디 아니고 한 셔셔 하 비러 몸으로 야지라 원고 이 며 믈 맛보와 됴며 구 졈복고 어믜 거상 니버셔 울기  업시 야 여위여 만 셛더라 무덤 겨 녀막야 아나죄 분묘애 올라가 비며 눈이라도 폐티 아니고 양 우레 만나면 비록 밤이라도 반시 녕좌애 가 절고 우더라 삼년 안해 바리 녀소 밧긔 나가디 아니며 이베 집이 니디 아니더라 금샹됴애 졍문시니라
Ⓒ 언해 | 이성 / 1617년(광해군 9)

사예도천 - 노사예가 하늘에 기도하다
유학 노사예는 함양군 사람이다. 나이 열셋에 아비 병이 위중하거늘 무릎 곁을 떠나지 않으며 밤낮으로 울었더라. 돌아가거늘 슬피 애통하기 어른같이 하더라. 어미 병에 걸렸거늘 옷과 띠를 끄르지 않고 눈을 감고 자지 않으며, 한데 서서 하늘께 빌어 몸으로써 대신하기를 원하고, 똥이 달며 씀을 맛보아 좋으며 궂음을 점치고, 어미의 상을 당하여 울기를 때도 없이 하여 야위어 뼈만 남았더라. 무덤 곁에 여막을 짓고 아침저녁으로 무덤에 올라가 비나 눈이 오더라도 그치지 않고 매양 우레를 만나면 비록 밤이라도 반드시 빈청에 가 절하고 울었더라. 삼 년 안에는 발이 여막 밖에 나가지 아니하며, 입으로는 집일을 말하지 아니하였더라. 금상 때 정문을 내렸다.
Ⓒ 역자 | 정호완 / 2015년 5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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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일야의 우더니:밤낮으로 울더니. 우리말의 순서는 ‘밤낮’인데 한문으로는 ‘일야(日夜)’처럼 ‘낮과 밤’으로 쓰인다. 번역은 ‘밤낮’으로 함이 온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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