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주 동국신속삼강행실도 2집(효자도 권5,6,7,8)
- 동국신속삼강행실 효자도 제8권 주해
- 효자도 제8권
- 하평부모(河平負母)
하평부모(河平負母)
8 : 2ㄱ
河平負母8 : 2ㄴ
別侍衛河平泗川縣人有孝行母疾嘗糞壬辰倭亂負母避賊爲賊所獲願以身代竟被害 今上朝 㫌門
Ⓒ 편찬 | 이성 / 1617년(광해군 9)
별시위 하평은 천현 사이라 효이 잇더니 어미 병들거 을 맛보고 임진왜란에 어미 업고 도적을 피다가 도적의 자핀 배 되거 주001) 몸으로 믈 원더니 내 해호믈 니브니라 금샹됴애 졍문시니라
도적의 자핀 배 되거：
왜적에게 잡힌 바가 되어. ‘자핀배’의 ‘배’는 의존명사 ‘바’에 주격조사 ‘-ㅣ’가 통합되어 쓰인 형이다. 의존명사는 전통문법에서는 통사적인 독립성이 없다 하여 불완전 명사라고도 불렀으나 학교문법에서는 의존형식임을 강조하여 의존명사라고 일컫는다. 달리 형식명사·매인이름씨·안옹근이름씨라고도 한다. 제 홀로는 쓰이지 못하고 반드시 그 앞에 수식어가 덧붙어야 쓰일 수 있다.
Ⓒ 언해 | 이성 / 1617년(광해군 9)
하평부모 - 하평이 어머니를 업다
별시위 하평은 사천현 사람이다. 평소 효행이 있었다. 어미가 병들거늘 똥을 맛보고, 임진왜란에 어미를 업고 왜적을 피하려다 왜적에게 잡힌 바 되었다. 자신이 대신하여 죽기를 원하더니 마침내 죽임을 당하였다. 금상 때 정문을 내렸다.
Ⓒ 역자 | 정호완 / 2015년 5월 15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