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동국신속삼강행실도 2집

  • 역주 동국신속삼강행실도 2집(효자도 권5,6,7,8)
  • 동국신속삼강행실 효자도 제5권 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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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겸효감(金謙孝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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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겸효감(金謙孝感)


5 : 52ㄱ

金謙孝感

5 : 52ㄴ

訓導金謙三陟府人 奉親誠孝若遇凶歉則乞米以養父嘗病重謙甞糞以驗吉凶母病氣絶刳指出血流入於口如是者再復甦又病夢有人呼告曰若得貂皮 주001)
초피(貂皮):
담비 가죽. 돈피(獤皮).
燒灰和藥以用可療謙驚覺求而用之果愈父喪廬墓盡夜哭甚哀有虎悲感來呌廬側 昭敬大王朝㫌門
Ⓒ 편찬 | 이성 / 1617년(광해군 9)

훈도 김겸은 삼텩부 사이라 봉친기 셩효로 야 만일 흉년을 만나면  비러셔  치더니 주002)
 비러셔  치더니:
쌀을 빌어 와서 봉양(奉養)하더니. ‘치다’는 부모를 모시는 것을 말한다. 현대말에서는 ‘가축’에게만 쓴다.
아비 일즉 병이 듕거 겸이 을 맛보아  길흉을 딩험고 어미 병야 긔졀커 손가락을  피 나야 흘려셔 이베 드리되 이티 기 두 번 니 다시 사니라  병들거 에 사이 블러 고야 오 만일 돈피 사라 약의  면 가히 됴리라 야 겸이 놀라 야 구야 니 과연 됴니라 아븨 상의 시묘 낫밤의 울기 심히 슬피니 범이 비감야 집 겨와우더라 쇼경대왕됴애 졍문시니라
Ⓒ 언해 | 이성 / 1617년(광해군 9)

김겸효감 - 김겸의 효성에 감동하다
훈도(訓導) 김겸은 삼척부 사람이다. 어버이 받들기를 지성으로 효도하니, 만일 흉년을 만나면 쌀을 빌어서 돌보았는데, 아버지 일찍이 병이 중하거늘 김겸이 〈아버지의〉똥을 맛봄으로써 길흉(吉凶)을 징험(徵驗)하고, 어머니 병들어 기절하거늘 손가락을 따서 피를 내어 흘려서 입에 드리되, 이같이 하기를 두 번씩이나 하니 다시 사셨다. 또 〈어버이가〉병들거늘 꿈에 사람이 불러 알려 말하기를, ‘만일 돈피(獤皮; 초피(貂皮))를 불살라 재를 약에 타서 쓰면 가히 좋으리라.’하거늘, 김겸이 놀라 깨어 구하여 쓰니 과연 좋더라. 아버지 상사(喪事)에 시묘살이할 때 밤낮에 울기를 심히 슬피 하니 범이 슬픔에 잠겨 시묘 곁에 와서 울더라. 소경대왕(선조) 때에 정문을 내리셨다.
Ⓒ 역자 | 정호완 / 2015년 5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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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초피(貂皮):담비 가죽. 돈피(獤皮).
주002)
 비러셔  치더니:쌀을 빌어 와서 봉양(奉養)하더니. ‘치다’는 부모를 모시는 것을 말한다. 현대말에서는 ‘가축’에게만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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