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동국신속삼강행실도 2집

  • 역주 동국신속삼강행실도 2집(효자도 권5,6,7,8)
  • 동국신속삼강행실 효자도 제8권 주해
  • 효자도 제8권
  • 석송작호(石松斫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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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송작호(石松斫虎)


8 : 66ㄱ

石松斫虎

8 : 66ㄴ

私奴石松昌寧縣人其父入山爲虎所壓石松直入扼虎以斧斫之虎死父免 今上朝 㫌門
Ⓒ 편찬 | 이성 / 1617년(광해군 9)

로 셕숑은 챵녕현 사이니 그 아비 뫼 드러가 범의게 엄눌린 배 되니 셕숑이 바 드러가 범을 븓들고 도로 버히니 주001)
도로 버히니:
도끼로써 베니. 이형태로서 ‘돗긔’(오륜행실도 1 : 60)가 있다. 오늘날에 와서 ‘도’는 사어가 되었고 ‘돗긔〉도〉도끼’로 변하여 ‘도끼’가 표준말로 쓰인다. 이는 자음역행동화와 단모음화를 거쳐서 ‘도끼’가 된 것이다. 소리의 발달을 고려하면 돗에 접미사 ‘-이’가 붙고 다시 자음강화를 하면 ‘돗+ -이〉도시〉도지〉도치’가 된다. 시옷이 기역곡용어로 발달해가는 한편, 고어형이 함께 공존하였음을 알 수가 있다. 오히려 도끼보다 도 형이 전차형일 가능성을 상정할 수 있다.
범은 죽고 아비 면니라 금샹됴애 졍문시니라
Ⓒ 언해 | 이성 / 1617년(광해군 9)

석송작호 - 석송이 범을 잡다
사노 석송은 창녕현 사람이다. 그 아비가 산에 들어갔다 범에게 잡아먹히게 되었거늘, 석송이 바로 달려가 범을 붙들고 도끼로 베니, 범은 죽고 아비는 죽음을 면하였더라. 금상 때 정문을 내렸다.
Ⓒ 역자 | 정호완 / 2015년 5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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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도로 버히니:도끼로써 베니. 이형태로서 ‘돗긔’(오륜행실도 1 : 60)가 있다. 오늘날에 와서 ‘도’는 사어가 되었고 ‘돗긔〉도〉도끼’로 변하여 ‘도끼’가 표준말로 쓰인다. 이는 자음역행동화와 단모음화를 거쳐서 ‘도끼’가 된 것이다. 소리의 발달을 고려하면 돗에 접미사 ‘-이’가 붙고 다시 자음강화를 하면 ‘돗+ -이〉도시〉도지〉도치’가 된다. 시옷이 기역곡용어로 발달해가는 한편, 고어형이 함께 공존하였음을 알 수가 있다. 오히려 도끼보다 도 형이 전차형일 가능성을 상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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