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동국신속삼강행실도 2집

  • 역주 동국신속삼강행실도 2집(효자도 권5,6,7,8)
  • 동국신속삼강행실 효자도 제5권 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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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호단지(大虎斷指)


5 : 41ㄱ

大虎斷指

5 : 41ㄴ

判決事姜大虎京都人 觀察使昱之子也父病斷指和藥以進得效及歿餟粥居廬一不到家於廬下嘗種西果鄰人常欲竊取而感其誠孝曰某以此物供祭物不忍下手云 昭敬大王朝㫌門
Ⓒ 편찬 | 이성 / 1617년(광해군 9)

판결 강대호는 셔울 사이니 주001)
강대호는 셔울 사이니:
강대호는 서울 사람이니. 원문의 ‘경도(京都)’를 ‘셔울’이라고 언해하였다.
관찰 욱긔 아이라 아비 병 들거 단지며 약긔 화여 밧오니 효험 엇고 주그매 미처 텰쥭며 시묘야  번도 지븨 아니가고 제텽 아래 주002)
제텽 아래:
제청(祭廳) 아래. 여기서는 ‘여막 아래’를 가리킨다.
일즉 슈박 주003)
슈박:
수박. 원문의 ‘서과(西果)’를 언해한 말이다. 중세 문헌에는 주로 ‘서과(西瓜)’로 나오는데 여기서는 ‘서과(西果)’라고 하였다.
을 심것더니 이웃 사미 양 도적고져 호 그 사의 셩효 늣겨 닐오 아뫼 일로 졔늘 니 마 손디티 몯리로다 주004)
손디티 몯리로다:
손이 닿지 못할 것이다. ‘손디티’는 사전에도 확인이 안 되는 바, 문맥으로 보아 ‘손닿디〉손다티〉손닿지’로 상정할 수 있다. 원문의 ‘하수(下手)’를 언해한 말이다.
더라 쇼경대왕됴애 졍문시니라
Ⓒ 언해 | 이성 / 1617년(광해군 9)

대호단지 - 강대호가 손가락을 끊다
판결사 강대호는 서울 사람으로 관찰사 강욱의 아들이다. 아비 병들거늘 손가락을 끊어 약에다 타서 드리니 효험이 얻었더라. 돌아가매 곧 죽을 먹으며 시묘여 한 번도 집에 가지 않았더라. 여막 아래 일찍이 수박을 심었더니 이웃 사람이 항상 도적질하고자 하였으되, 그 사람의 정성과 효성에 감동되어 말하기를, 누구든지 이 수박을 제물로 하니 차마 손을 대지 못할 것이라고 하더라. 소경대왕 선조 때 정문을 내렸다.
Ⓒ 역자 | 정호완 / 2015년 5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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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강대호는 셔울 사이니:강대호는 서울 사람이니. 원문의 ‘경도(京都)’를 ‘셔울’이라고 언해하였다.
주002)
제텽 아래:제청(祭廳) 아래. 여기서는 ‘여막 아래’를 가리킨다.
주003)
슈박:수박. 원문의 ‘서과(西果)’를 언해한 말이다. 중세 문헌에는 주로 ‘서과(西瓜)’로 나오는데 여기서는 ‘서과(西果)’라고 하였다.
주004)
손디티 몯리로다:손이 닿지 못할 것이다. ‘손디티’는 사전에도 확인이 안 되는 바, 문맥으로 보아 ‘손닿디〉손다티〉손닿지’로 상정할 수 있다. 원문의 ‘하수(下手)’를 언해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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