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한글고전

6 : 14ㄱ

洪遠冒刃

6 : 14ㄴ

進士洪遠京都人幼學行壬辰倭亂遇賊于忠州父仁祉不屈而死遠冒白刃救父同死昭敬大王朝㫌門

진 홍원은 셔울 사이니 문과 실이 잇더니 임진왜난애 도적을 튱 가 만나 아비 인지 굴티 아니고 죽거 원이 흰 칼희 다와다드러 ^주001)

흰 칼희 다와다드러：

시퍼런 칼날에 달려들어. ‘흰 칼희’는 칼날이 희게 보일 정도로 날카롭다는 뜻이요, ‘다와다’의 기본형은 ‘다왇다’이며, ‘부딪다, 다그치다’의 뜻이다. ‘다와다드러’는 ‘부딪치며 들어가, 달려들어’의 뜻이다.

아비 구다가  주그니라 쇼경대왕됴애 졍문시니라

홍원모인 - 홍원이 칼날에 달려들다

진사 홍원은 서울 사람이니 학문과 행실이 있더라. 임진왜란에 왜적을 충주에서 만나매 아비 홍인지는 굴하지 않고 죽거늘 홍원이 시퍼런 칼날에 달려들어 아비를 구하려다 함께 죽었더라. 소경대왕 선조 때 정문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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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001): 흰 칼희 다와다드러：시퍼런 칼날에 달려들어. ‘흰 칼희’는 칼날이 희게 보일 정도로 날카롭다는 뜻이요, ‘다와다’의 기본형은 ‘다왇다’이며, ‘부딪다, 다그치다’의 뜻이다. ‘다와다드러’는 ‘부딪치며 들어가, 달려들어’의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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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주 동국신속삼강행실도 2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