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동국신속삼강행실도 2집

  • 역주 동국신속삼강행실도 2집(효자도 권5,6,7,8)
  • 동국신속삼강행실 효자도 제6권 주해
  • 효자도 제6권
  • 경창폐부(慶昌蔽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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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창폐부(慶昌蔽父)


6 : 61ㄱ

慶昌蔽父

6 : 61ㄴ

幼學宋慶昌懷德縣人郡守宋應秀之子也壬辰倭亂從其父避賊于懷仁地父爲賊所獲罵不屈賊欲害之慶昌顧謂其子啓祿曰我爲獨子汝亦獨孫不可同死於賊汝宜速避收祖父之屍卽以身翼蔽其父賊並殺之 今上朝 㫌門
Ⓒ 편찬 | 이성 / 1617년(광해군 9)

유 송경챵은 회덕현 사이니 군슈 송응슈의 아리라 임진왜난내 그 아비 조차 도적을 회인 해 피얏더니 아비 도적의 잡핀 배 되여 도적을 짓고 굴티 아니대 도적이 해코져 거 경챵이 도라 그 아 계록려 닐러 오 내 독 되엿고 네  손니 도적긔게 가지로 죽디 못 거시니 네 맛당히 리 피야 한아비와 아븨 주검을 간슈라 주001)
한아비와 아븨 주검을 간슈라: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주검을 살펴 거두어라. ‘한아비’는 ‘한[大]’에 ‘아비[父]’가 합성이 되고, 다시 ‘한-〉할-’로 유음화를 거치면서 굳어진 형태다. 단모음화를 거치면서 ‘간슈〉간수’로 소리가 단순화되었다.
고 즉시 몸으로 그 아비 리오니 도적기 다 주기니라 금샹됴애 졍문시니라
Ⓒ 언해 | 이성 / 1617년(광해군 9)

경창폐부 - 송경창이 아버지를 숨기다
유학 송경창은 회덕현 사람으로 군수 송응수의 아들이다. 임진왜란에 그 아비를 따라서 왜적을 회인 땅에서 피하였더니, 아비가 왜적에게 잡힌바 되매 왜적을 꾸짖고 굴복하지 아니하였더라. 왜적이 해치고자 하거늘 경창이 돌아보며 그 아들 계록에게 말하기를, “내가 독자가 되었고 너 또한 손자니 왜적에게 함께 죽지 못할 것이다. 너는 마땅히 빨리 피하여 할아버지와 아비의 주검을 거두어라.” 하고, 즉시 몸으로 그 아비를 가리니, 왜적이 다 죽였더라. 금상 때 정문을 내렸다.
Ⓒ 역자 | 정호완 / 2015년 5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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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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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비와 아븨 주검을 간슈라:할아버지와 아버지의 주검을 살펴 거두어라. ‘한아비’는 ‘한[大]’에 ‘아비[父]’가 합성이 되고, 다시 ‘한-〉할-’로 유음화를 거치면서 굳어진 형태다. 단모음화를 거치면서 ‘간슈〉간수’로 소리가 단순화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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