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동국신속삼강행실도 2집

  • 역주 동국신속삼강행실도 2집(효자도 권5,6,7,8)
  • 동국신속삼강행실 효자도 제8권 주해
  • 효자도 제8권
  • 끝세동사(末叱世同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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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세동사(末叱世同死)


8 : 1ㄱ

末叱世同死

8 : 1ㄴ

孫末叱世昌寧縣人 年十四遭壬辰倭亂父爲賊所獲賊欲殺之末叱世大呼曰寧殺我願勿殺父賊俱殺之 今上朝 㫌門
Ⓒ 편찬 | 이성 / 1617년(광해군 9)

손귿셰 챵녕현 사이라 주001)
손귿셰 챵녕현 사이라:
손끝세는 창녕현 사람이다. ‘손귿셰’의 ‘귿셰’는 이두식 적기인 구결이라고 볼 수 있다. ‘말질(末叱)’은 ‘-맛-맏’을 적는 표기의 한 방편이었다. ‘말(末)’의 훈이 ‘귿’인데, 여기 ‘귿’의 받침 소리를 적기 위한 말음첨기와 같은 표기가 ‘질(叱)’의 훈 ‘짖(짇)’이라 할 수 있다. 경음화와 격음화를 거치면서 ‘귿〉끝’으로 되어 오늘날에 쓰인다. 군두목(群都目 群頭目)식 적기라고 할 수 있다.
나히 열네힌 제 임진왜난을 만나 아비 도적의게 자핀 배 되여 도적이 아비 주기고져 거 귿셰 크게 블러 닐오 하리 나 주길디언뎡 원컨대 아비란 주기디 말라 대 도적이 다 주기니라 금샹됴애 졍문시니라
Ⓒ 언해 | 이성 / 1617년(광해군 9)

끝세동사 - 손끝세가 아버지와 함께 죽다
손끝세창녕현 사람이다. 나이 열네 살 때 임진왜란을 만나 아비가 왜적에게 잡혀서 도적이 아비를 죽이려고 하매, 끝세가 크게 부르짖어 말하기를, “차라리 나를 죽일지언정 원하건대, 아비를 죽이지 말라.” 하였는데, 도적이 다 죽였다. 금상 때 정문을 내렸다.
Ⓒ 역자 | 정호완 / 2015년 5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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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손귿셰 챵녕현 사이라:손끝세는 창녕현 사람이다. ‘손귿셰’의 ‘귿셰’는 이두식 적기인 구결이라고 볼 수 있다. ‘말질(末叱)’은 ‘-맛-맏’을 적는 표기의 한 방편이었다. ‘말(末)’의 훈이 ‘귿’인데, 여기 ‘귿’의 받침 소리를 적기 위한 말음첨기와 같은 표기가 ‘질(叱)’의 훈 ‘짖(짇)’이라 할 수 있다. 경음화와 격음화를 거치면서 ‘귿〉끝’으로 되어 오늘날에 쓰인다. 군두목(群都目 群頭目)식 적기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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