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동국신속삼강행실도 2집

  • 역주 동국신속삼강행실도 2집(효자도 권5,6,7,8)
  • 동국신속삼강행실 효자도 제7권 주해
  • 효자도 제7권
  • 종정구부(宗挺救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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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정구부(宗挺救父)


7 : 34ㄱ

宗挺救父

7 : 34ㄴ

進士朴宗挺光州人壬辰倭亂父年七十七爲賊所獲宗挺號哭以身蔽父俱被害 今上朝 㫌門
Ⓒ 편찬 | 이성 / 1617년(광해군 9)

진 박종뎡은 광 사이니 임진왜난내 아비 나히 닐닐곱에 도적의게 잡핀 배 되여늘 주001)
도적의게 잡핀 배 되어늘:
왜적에게 잡힌 바 되거늘. ‘잡힌 배’는 의존명사 ‘바’에 주격조사 ‘-ㅣ’가 통합되어 쓰인 형이다. 의존명사는 전통문법에서는 통사적인 독립성이 없다 하여 불완전 명사라고도 불렀으나 학교문법에서는 의존형식임을 강조하여 의존명사라고 일컫는다. 달리 형식명사·매인이름씨·안옹근이름씨라고도 한다. 제 홀로는 쓰이지 못하고 반드시 그 앞에 수식어가 덧붙어야 쓰일 수 있다. 의존명사의 예로는 ‘이(사람), 것(물건), 데(곳), 바(일), 터(작정·처지), 체(모양·태도), 줄(수단·방법), 양, 듯’ 등이 있다. 의존명사 가운데 뒤에 오는 형태가 제한되는 통사적인 제약이 있다. ‘줄’은 ‘안다, 모르다’ 뒤에만 올 수 있으며, ‘따름, 뿐’은 ‘-이다’ 앞에만 쓰인다. ‘수’는 ‘있다, 없다’ 앞에 올 수 있고, ‘체, 척’은 ‘하다’ 앞에 오는 제약이 따른다.
종뎡이 울며셔 몸으로  아비를 리우더니 다 해홈을 니니라 금샹됴애 졍문시니라
Ⓒ 언해 | 이성 / 1617년(광해군 9)

종정구부 - 박종정이 아버지를 구하다
진사 박종정은 광주(光州) 사람이다. 임진왜란에 아비 나이 일흔일곱에 왜적에게 잡힌 바 되거늘, 종정이 울면서 몸으로 아비를 가렸더니 다 해침을 입으니라. 금상 때 정문을 내렸다.
Ⓒ 역자 | 정호완 / 2015년 5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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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도적의게 잡핀 배 되어늘:왜적에게 잡힌 바 되거늘. ‘잡힌 배’는 의존명사 ‘바’에 주격조사 ‘-ㅣ’가 통합되어 쓰인 형이다. 의존명사는 전통문법에서는 통사적인 독립성이 없다 하여 불완전 명사라고도 불렀으나 학교문법에서는 의존형식임을 강조하여 의존명사라고 일컫는다. 달리 형식명사·매인이름씨·안옹근이름씨라고도 한다. 제 홀로는 쓰이지 못하고 반드시 그 앞에 수식어가 덧붙어야 쓰일 수 있다. 의존명사의 예로는 ‘이(사람), 것(물건), 데(곳), 바(일), 터(작정·처지), 체(모양·태도), 줄(수단·방법), 양, 듯’ 등이 있다. 의존명사 가운데 뒤에 오는 형태가 제한되는 통사적인 제약이 있다. ‘줄’은 ‘안다, 모르다’ 뒤에만 올 수 있으며, ‘따름, 뿐’은 ‘-이다’ 앞에만 쓰인다. ‘수’는 ‘있다, 없다’ 앞에 올 수 있고, ‘체, 척’은 ‘하다’ 앞에 오는 제약이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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