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동국신속삼강행실도 2집

  • 역주 동국신속삼강행실도 2집(효자도 권5,6,7,8)
  • 동국신속삼강행실 효자도 제7권 주해
  • 효자도 제7권
  • 문영도천(文英禱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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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영도천(文英禱天)


7 : 43ㄱ

文英禱天

7 : 43ㄴ

朴文英洪州人進士朴混之子也自幼稚時愛親出於天性其父病劇文英焚香禱天曰願以身代父命再拜號泣淚下沾地嘗糞味甜卽斷指出血以進父得甦及歿啜粥三年 今上朝 㫌門
Ⓒ 편찬 | 이성 / 1617년(광해군 9)

박문영은 홍 사이니 진 박혼의 아이라 어려실 적브터 어버이 랑키 텬셩의 나더니 주001)
어버이 랑키 텬셩의 나더니:
어버이 사랑하기가 천성으로 나더니. ‘랑키’는 기본형 ‘랑다’에 습관의 명사형 어미 -‘기’가 통합되고, 다시 ‘-’의 히읗과 ‘-기’의 기역이 줄어드는 과정에서 유기음화된 형으로 보인다. 격음화현상은 유기음화 현상 또는 거센소리되기라고도 한다. 무기음 ㄱ,ㄷ,ㅂ,ㅈ 등이 앞뒤에 ㅎ을 만나서 ㅋ,ㅌ,ㅍ,ㅊ 등이 되는 현상이다. ‘자음+ㅎ’과 ‘ㅎ+자음’의 구조에서 모두 일어날 수 있다.
그 아비 병이 극거 문영이 분향고 하의 빌며 닐오 원컨대 몸으로 아븨 명을 여지라 고 두 번 절고 우니 눈믈이 희 젓더라 을 맛보니 마시 거 즉시 손락을 버혀 피 내여 나오니 아비 다시 사다 주그매 미처 쥭만 먹기 삼년을 니라 금샹됴애 졍문시니라
Ⓒ 언해 | 이성 / 1617년(광해군 9)

문영도천 - 박문영이 하늘을 감동시키다
박문영은 홍주 사람이다. 진사 박혼의 아들이다. 어렸을 때부터 어버이 섬김을 타고 났다. 그 아비의 병이 위독하거늘 문영이 향을 피우고 하늘에 빌며 말하기를, 원하건대, 자신의 목숨으로 아비의 짧은 목숨을 대신하고 싶다 하고. 두 번 절하고 우니 눈물이 땅에 떨어졌다. 똥맛을 보니 맛이 달거늘 즉시 손가락을 베어 피를 내어 드리니, 아비가 다시 살아났다. 돌아가매 미치어는 죽만 먹기를 삼 년을 하였다. 금상 때 정문을 내렸다.
Ⓒ 역자 | 정호완 / 2015년 5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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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어버이 랑키 텬셩의 나더니:어버이 사랑하기가 천성으로 나더니. ‘랑키’는 기본형 ‘랑다’에 습관의 명사형 어미 -‘기’가 통합되고, 다시 ‘-’의 히읗과 ‘-기’의 기역이 줄어드는 과정에서 유기음화된 형으로 보인다. 격음화현상은 유기음화 현상 또는 거센소리되기라고도 한다. 무기음 ㄱ,ㄷ,ㅂ,ㅈ 등이 앞뒤에 ㅎ을 만나서 ㅋ,ㅌ,ㅍ,ㅊ 등이 되는 현상이다. ‘자음+ㅎ’과 ‘ㅎ+자음’의 구조에서 모두 일어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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