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동국신속삼강행실도 2집

  • 역주 동국신속삼강행실도 2집(효자도 권5,6,7,8)
  • 동국신속삼강행실 효자도 제6권 주해
  • 효자도 제6권
  • 충진단지(忠震斷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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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진단지(忠震斷指)


6 : 84ㄱ

忠震斷指

6 : 84ㄴ

幼學韓忠震延安府人早喪父居廬啜粥三年晨昏省墓其母病篤嘗糞斷指及歿葬祭以禮躬備奠具不食鹽醬 國恤逐日望 闕拜哭纔經小祥柴敗將死其妻馳往欲與永訣拒以不納 今上朝 㫌門
Ⓒ 편찬 | 이성 / 1617년(광해군 9)

유 한튱진은 연안부 사이라 일 아비 일코 녀막살이여 쥭 마시믈 삼년을 호되 어으름 새배로 분묘애 셩분더라 그 어미 병이 두텁거 을 맏보고 손가락 귿더니 믿 주그매 영장이며 졔늘 녜로 며 졔뎐 차반을 몸소 쟝만고 소곰 쟝을 먹디 아니며 국상애 날마다 대궐을 라 주001)
날마다 대궐을 라:
날마다 대궐을 바라보며. 원문에서 ‘대궐’을 띄어 쓴 것은, ‘궐’이 임금의 거처하는 장소이니 존칭의 표시이다. 원문의 ‘금샹’을 띄어 씀과도 같은 흐름이다.
절고 울며 겨유 쇼상을 디냄애 여위여 쟝 죽게 되거 그 안해가 더브러 영결코져 니 거졀여  드리디 아니더라 금샹됴애 졍문시니라
Ⓒ 언해 | 이성 / 1617년(광해군 9)

충진단지 - 한충진이 손가락을 끊다
유학 한충진은 연안부 사람이다. 일찍이 아비를 잃고 여묘살이하여 죽만 마시기 삼 년을 하되, 새벽과 저녁으로 무덤에 문안하더라. 그 어미 병이 깊거늘 똥을 맛보고 손가락 끊더니, 이어 죽으매 장례며 제사를 예로써 하며 제사상 음식을 몸소 마련하고 소금과 장을 먹지 않으며, 국상에 날마다 대궐을 바라보고 절하며 울고 겨우 소상을 지냄에 야위어 장차 죽게 되매, 그 아내가 더불어 죽고자 하니 거절하여 〈상청에〉 들이지 아니하더라. 금상 때 정문을 내렸다.
Ⓒ 역자 | 정호완 / 2015년 5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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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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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대궐을 라:날마다 대궐을 바라보며. 원문에서 ‘대궐’을 띄어 쓴 것은, ‘궐’이 임금의 거처하는 장소이니 존칭의 표시이다. 원문의 ‘금샹’을 띄어 씀과도 같은 흐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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