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효우 - 순천군 이관이 효도롭고 우애하다
종실 순천군(順川君) 이관(李琯)이 부모 섬김에 그 정성과 공경함을 지극히 하였더라. 잇달아 두 어버이를 잃고 슬퍼 애통하기를 법도에 넘게 하여 거의 죽음에 이르렀더라. 상을 치르매 또 추모 삼 년을 하고, 그 형 금천 수와 아우 홍천 수와 함께 사랑하여 매달 초하루 보름에 반드시 금천 집에 모이게 하여 사당에 뵈옵더라. 공희대왕 중종과 영정대왕 인종 국상에 맨밥으로 삼 년을 먹었더라. 공헌대왕 명종 때 관의 효도하고 동생 사랑함과 학문과 행실의 반듯함을 들으시고 특별 왕명으로 부정(副正)이란 벼슬로 올려주었다. 금상 때 정문을 내렸다.
Ⓒ 역자 | 정호완 / 2015년 5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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