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동국신속삼강행실도 2집

  • 역주 동국신속삼강행실도 2집(효자도 권5,6,7,8)
  • 동국신속삼강행실 효자도 제5권 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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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춘동사(漢春同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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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춘동사(漢春同死)


5 : 46ㄱ

漢春同死

5 : 46ㄴ

正兵吳漢春慶源府人 癸未胡亂其父所乙同戰死漢春彎弓突入竟死賊中 昭敬大王朝㫌門
Ⓒ 편찬 | 이성 / 1617년(광해군 9)

졍병 오한츈은 경원부 사이라 계미호난의 제 아비 솔동이 사호다가 죽거를 주001)
솔동이 사호다가 죽거를:
솔동이 싸우다 죽거늘. 경음화를 거치면서 ‘사호다〉싸우다’로 소리가 강화되었다. 격음화와 함께 일련의 강음화 현상이다. ‘솔동’은 오한춘의 아버지인데, 원문에서는 ‘소을동(所乙同)’이라고 한 것을 우리말 ‘솔동’으로 언해한 것이다. 즉 ‘솔동’은 우리말 이름이고 그것의 이두식 표기가 ‘所乙同’임을 알 수 있다.
한츈이 화 혀 돌입야 주002)
화 혀 돌입야:
활을 쏘며 돌입(突入)하여. 원문의 ‘만궁(彎弓)’을 ‘화 혀’라고 언해하였다. ‘만(彎)’은 ‘당기다, 화살을 활시위에 메다, 쏘다’이니 ‘혀[引]’로 언해한 것이다. ‘혀’의 본디말은 ‘다’이며 ‘+-어/아(연결어미)’가 줄어든 말이다. ¶爲引〈훈민정음 해례 : 21〉.
내 적듕의셔 죽그니라 쇼경대왕됴애 졍문시니라
Ⓒ 언해 | 이성 / 1617년(광해군 9)

한춘동사 - 오한춘이 아버지와 함께 죽다
정병 오한춘은 경원부 사람이다. 계미호란 때에 그 아비 솔동[所乙同]이 싸우다 죽거늘 한춘이 활을 쏘며 돌입하여 마침내 적지에서 죽었더라. 소경대왕 선조 때 정문을 내렸다.
Ⓒ 역자 | 정호완 / 2015년 5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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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솔동이 사호다가 죽거를:솔동이 싸우다 죽거늘. 경음화를 거치면서 ‘사호다〉싸우다’로 소리가 강화되었다. 격음화와 함께 일련의 강음화 현상이다. ‘솔동’은 오한춘의 아버지인데, 원문에서는 ‘소을동(所乙同)’이라고 한 것을 우리말 ‘솔동’으로 언해한 것이다. 즉 ‘솔동’은 우리말 이름이고 그것의 이두식 표기가 ‘所乙同’임을 알 수 있다.
주002)
화 혀 돌입야:활을 쏘며 돌입(突入)하여. 원문의 ‘만궁(彎弓)’을 ‘화 혀’라고 언해하였다. ‘만(彎)’은 ‘당기다, 화살을 활시위에 메다, 쏘다’이니 ‘혀[引]’로 언해한 것이다. ‘혀’의 본디말은 ‘다’이며 ‘+-어/아(연결어미)’가 줄어든 말이다. ¶爲引〈훈민정음 해례 :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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