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동국신속삼강행실도 2집

  • 역주 동국신속삼강행실도 2집(효자도 권5,6,7,8)
  • 동국신속삼강행실 효자도 제5권 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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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범성효(金範誠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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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성효(金範誠孝)


5 : 49ㄱ

金範誠孝

5 : 49ㄴ

縣監金範尙州人 事親誠孝承顔順志雞鳴盥櫛躬執烹飪以供甘旨乏則鬻馬以繼有疾甞糞遭喪哀毁過制斂殯葬祭 주001)
염빈장제(斂殯葬祭):
염빈(소렴, 대렴을 하는 빈례), 장례, 제사를 이름.
極盡情禮國恤行素國忌亦如之 恭憲大王徵爲玉果縣監 昭敬大王朝㫌門
Ⓒ 편찬 | 이성 / 1617년(광해군 9)

현감 김범은 상 사이라 어버이 셤기믈 졍셩과 효도여 비츨 받조와 들 슌히 며  울 제 머리 빋고 주002)
 울 제 머리 빋고:
닭이 울 때 머리 빗고. ‘ 울 제’의 ‘’은 ‘’의 오각으로 보인다. 각수의 음운 인식의 차이에서 오는 표기로 보인다.
셰슈야 음식 닉수기 주003)
음식 닉수기:
음식 만들기가 익숙해짐을. ‘닉수기믈’의 기본형은 ‘닉숙다’이고, 여기에 명사형 어미 ‘-ㅁ’과 목적격조사 ‘-’이 통합된 형이다. ¶닉숙디 아니야 시러곰 가져가디 못고[譁騮不慣不得將]〈두시언해 17 : 27〉.
몸소 잡아 여 만난 거  쟝만고 업사 디거 말을 아  니우뎌라 병이 겨시면 을 맏보고 상 만나 슬허 셜워 법졔에 넘게 며 념빙과 영장과 졔예 졍과 녜 극진이 며 국상의 소 고 국긔예  티 더라 공헌대왕이 브샤 옥과 현감을 이시다 쇼경대왕됴애 졍문시니라
Ⓒ 언해 | 이성 / 1617년(광해군 9)

김범성효 - 김범이 지성으로 효도하다
현감 김범은 상주 사람이다. 어버이 섬김을 정성으로 효도하여 낯빛을 받들어 뜻을 순순히 하며 닭이 울 때 머리 빗고 세수하여 음식을 익숙하게 만듦을 몸소 잡아서 맛난 것으로 장만하고 먹을거리가 없어지거든 말을 팔아서 이어갔더라. 병이 있으시면 똥을 맛보고 상을 당해 슬퍼 서러워함을 법도에 넘게 하며 염빈(빈례)과 장례, 제례에 정(情)과 예(禮)를 극진히 하며 국상에 맨밥을 먹고 나라의 제례에 또한 같이 하였더라. 공헌대왕 중종 때 임금이 부르시므로 옥과 현감을 하였다. 소경대왕 선조 때 정문을 내렸다.
Ⓒ 역자 | 정호완 / 2015년 5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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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염빈장제(斂殯葬祭):염빈(소렴, 대렴을 하는 빈례), 장례, 제사를 이름.
주002)
 울 제 머리 빋고:닭이 울 때 머리 빗고. ‘ 울 제’의 ‘’은 ‘’의 오각으로 보인다. 각수의 음운 인식의 차이에서 오는 표기로 보인다.
주003)
음식 닉수기:음식 만들기가 익숙해짐을. ‘닉수기믈’의 기본형은 ‘닉숙다’이고, 여기에 명사형 어미 ‘-ㅁ’과 목적격조사 ‘-’이 통합된 형이다. ¶닉숙디 아니야 시러곰 가져가디 못고[譁騮不慣不得將]〈두시언해 17 :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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