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동국신속삼강행실도 2집

  • 역주 동국신속삼강행실도 2집(효자도 권5,6,7,8)
  • 동국신속삼강행실 효자도 제6권 주해
  • 효자도 제6권
  • 문형당인(文蘅當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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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형당인(文蘅當刃)


6 : 9ㄱ

文蘅當刃

6 : 9ㄴ

幼學李文蘅京都人參議李蘧之子也自髫齕事親無違博通經史年十六遭壬辰倭亂從其父向 行在所到伊川地遇賊賊拔劍劫之不屈賊欲害其父文蘅號天慟哭曰殺我殺我以身蔽覆其父母隨刃自當賊徒相顧止之文蘅竟死父母得免 昭敬大王朝㫌門
Ⓒ 편찬 | 이성 / 1617년(광해군 9)

유 니문형은 셔울 사이니 참의 니거의 아이라 어려셔브터 어버이 셤교믈 어글으츠미 업고 너비 경셔와 긔 통더라 나히 열여세 임진왜난을 만나 그 아비 조차 님굼 가 겨신 고 향다가 이쳔해 니르러 도적을 만나니 도적이 칼 여 겁틱호 굴티 아니대 주001)
겁틱호 굴티 아니대:
겁박하되 굴복하지 아니하였는데.
도적이 그 아비 해코져 거 문형이 하을 브르며 통곡야 오 나 죽기라 나 주기라 고 몸으로 그 아비와 어미 리와 덥고 칼을 조차 스스로 당대 도적의 무리 서 도라보며 그치니 문형은 내 죽고 아비와 어미 면니라 쇼경대왕됴애 졍문시니라
Ⓒ 언해 | 이성 / 1617년(광해군 9)

문형당인 - 이문형이 왜적의 칼을 맞다
유학 이문형은 서울 사람으로 참의 이거의 아들이다. 어려서부터 어버이 섬김을 어긋남이 없고 널리 경서와 사기를 능통하더라. 나이 열여섯에 임진왜란을 만나 그 아비를 좇아 임금이 피란 가 계신 곳을 향하여 가는 도중 이천 땅에 이르러 왜적을 만났더라. 왜적이 칼을 빼어 윽박지르매 굴하지 아니하자 왜적이 그 아비를 죽이고자 하였다. 문형이 하늘을 부르며 소리 높여 울면서 말하기를, 나를 죽여라 나를 죽여라 하고, 몸으로써 그 아비와 어미를 가리어 덮고 적의 칼날에 스스로 죽으매 왜적의 무리가 서로 돌아보며 칼을 거두었더라. 문형은 마침내 죽고 아비와 어미는 죽음을 면하였다. 소경대왕 선조 때 정문을 받았다.
Ⓒ 역자 | 정호완 / 2015년 5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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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겁틱호 굴티 아니대:겁박하되 굴복하지 아니하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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