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동국신속삼강행실도 2집

  • 역주 동국신속삼강행실도 2집(효자도 권5,6,7,8)
  • 동국신속삼강행실 효자도 제6권 주해
  • 효자도 제6권
  • 송영매두(宋韺買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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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매두(宋韺買頭)


6 : 59ㄱ

宋韺買頭

6 : 59ㄴ

幼學宋韺京都人別提宋希義之子也奉父避倭賊于淸溪山父爲賊所殺賊持其頭入京都韺妻林氏卽自剄死韺追入城留三日周旋買頭抱出崇禮門爲守倭所執幷其所率婢殺之 今上朝 㫌門
Ⓒ 편찬 | 이성 / 1617년(광해군 9)

유 송영은 경도 사이라 주001)
유 송영은 경도 사이라:
유학(幼學) 송영(宋韺)은 서울 사람이다. 지금까지 이 책 『동국신속삼강행실도』의 앞 부분에서는 계속해서 원문의 ‘경도(京都)’를 ‘셔울’로 언해하여 왔는데, 유독 여기서는 그대로 ‘경도’라고 언해하였다. 뒤로도 계속 ‘셔울’로 언해하고 있다.
별뎨 송희의 아이라 아비 뫼셔 왜적을 쳥계산의 가 피엿더니 아비 도적의 주긴 배 되여 도적이 그 머리 가져 경도로 드러오거 영의 안해 님시 즉시 스스로 목 딜러 죽고 영이 와 셩의 드러가 사 머므러 쥬션여 머리 사 안고 주002)
쥬션여 머리 사 안고:
주선(周旋)하여 머리를 사서 안고. 여러 가지 방법을 써서 왜적이 목벤 아버지 머리를 돈으로 매수(買受)하여 가슴에 품고.
슝녜문으로 나가다가 딕흰 예놈의 자 배 되여 주003)
딕흰 예놈의 자 배 되어:
지킨 왜놈에게 잡혀서. ‘예놈’과 ‘왜놈’은 같은 말인데, 소리의 비슷함으로 생긴 표현상의 넘나듦으로 볼 수 있다. 수의적인 변이 표기라 할 수 있다.
그 린 바 죵 아오로 주기다 금샹됴애 졍문시니라
Ⓒ 언해 | 이성 / 1617년(광해군 9)

송영매두 - 송영이 아버지 주검을 사다
유학 송영은 서울 사람이다. 별제 송희의의 아들이다. 아비 모셔 왜적을 청계산에 가서 피하였는데, 아비가 왜적에게 죽임을 당하여 왜적이 그 머리를 가져 서울로 들어오거늘, 송영의 아내 임씨는 즉시 스스로 목 찔러 죽고, 송영은 따라와 성에 들어가 사흘을 머무르면서 손을 써서 아비의 머리를 사서 안고 숭례문으로 나가다가 지키던 왜놈에게 잡혀서 그가 부리던 종도 아울러 죽었더라. 금상 때 정문을 내렸다.
Ⓒ 역자 | 정호완 / 2015년 5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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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유 송영은 경도 사이라:유학(幼學) 송영(宋韺)은 서울 사람이다. 지금까지 이 책 『동국신속삼강행실도』의 앞 부분에서는 계속해서 원문의 ‘경도(京都)’를 ‘셔울’로 언해하여 왔는데, 유독 여기서는 그대로 ‘경도’라고 언해하였다. 뒤로도 계속 ‘셔울’로 언해하고 있다.
주002)
쥬션여 머리 사 안고:주선(周旋)하여 머리를 사서 안고. 여러 가지 방법을 써서 왜적이 목벤 아버지 머리를 돈으로 매수(買受)하여 가슴에 품고.
주003)
딕흰 예놈의 자 배 되어:지킨 왜놈에게 잡혀서. ‘예놈’과 ‘왜놈’은 같은 말인데, 소리의 비슷함으로 생긴 표현상의 넘나듦으로 볼 수 있다. 수의적인 변이 표기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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