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동국신속삼강행실도 2집

  • 역주 동국신속삼강행실도 2집(효자도 권5,6,7,8)
  • 동국신속삼강행실 효자도 제8권 주해
  • 효자도 제8권
  • 계남취수(季男取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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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남취수(季男取首)


8 : 80ㄱ

季男取首

8 : 80ㄴ

助防將洪季男京都人 有忠孝大節 壬辰倭亂募義旅忘身討賊累捷有功 一日季男與賊戰賊擊截其耳 其父爲賊所殺 賊以爲洪將軍父之首 而懸於鳥嶺陣中 翌日有自賊中出者言之 季男乃裹耳瘡揮劍馳上 不測之賊陣 取父首而還 賊環視大驚 不敢害 乃合屍體而葬之 昭敬大王朝以軍功 贈戶曹判書 今上朝 㫌門
Ⓒ 편찬 | 이성 / 1617년(광해군 9)

조방쟝 홍계남은 셔울 사이니 튱셩과 효도 큰 졀이 읻더니 주001)
큰 졀이 읻더니:
큰 절의(節義)가 있었으니. 단모음화를 거치면서 ‘졀〉절(節)’로 소리가 단순화되었다. 단모음화와 ‘ㆍ’의 소실로 7모음 체계의 중세어가 8모음 체계의 모음체계로 변동하였다.
임진왜난의 의병을 뫼화 모 닏고 도적글 텨 여러 번 이긔여 공이 읻더라  계남이 도젹으로 더브러 싸호더니 도적기 그 귀 텨 버히다 그 아비 도적의 주긴 배 되여 도적기 호 홍쟝군의 아븨 머리라 야 새재 딘 가온대 랃더니 이날 도적긔 가온대로셔 나오리 닐러 계남이 귀 여딘  고 칼 흔두로고 려 측낭티 몯 도적긔 딘의 올라가 아븨 머리 가져 도라오다 도적기 둘러셔 보고 크기 놀라 감히 해티 몯더라 이예 주검 얼구 합야 묻다 쇼경대왕됴의 군공으로 호조판셔 튜증시고 금샹됴애 졍문시니라
Ⓒ 언해 | 이성 / 1617년(광해군 9)

계남취수 - 홍계남이 아버지 머리를 찾아오다
조방장 홍계남은 서울 사람이다. 충성과 효성에 큰 절의가 있었다. 임진왜란에 의병을 모아 자신을 잊은 채 도적을 쳐서 여러 번 이겨 공을 세웠더라. 하루는 계남이 도적과 더불어 싸우더니 도적이 그 귀를 처서 베었다. 그 아비를 도적이 죽인 바 되어 도적이 말하기를, 홍 장군 아비의 머리라고 하였는데, 새재의 진영 가운데 달아맸다고 이튿날 도적 가운데서 나오는 이가 말하였다. 계남이 잘라 해진 귀를 싸매고 칼을 휘둘러 달려 들어가 예상치 못하게 왜적의 진에 올라가서 아비의 머리를 갖고 돌아왔다. 왜적이 둘러보고 크게 놀라 감히 해하지 못하였더라. 이로써 시신에 얼굴을 합하여 묻었다. 소경대왕 선조 때 군공(軍功)으로써 호조판서를 추증하였더라. 금상 때 정문을 내렸다.
Ⓒ 역자 | 정호완 / 2015년 5월 15일

東國新續三綱行實 孝子圖 卷之八

동국신속삼강행실 효자도 제8권 〈마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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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큰 졀이 읻더니:큰 절의(節義)가 있었으니. 단모음화를 거치면서 ‘졀〉절(節)’로 소리가 단순화되었다. 단모음화와 ‘ㆍ’의 소실로 7모음 체계의 중세어가 8모음 체계의 모음체계로 변동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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