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동국신속삼강행실도 2집

  • 역주 동국신속삼강행실도 2집(효자도 권5,6,7,8)
  • 동국신속삼강행실 효자도 제6권 주해
  • 효자도 제6권
  • 예남활모(禮男活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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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남활모(禮男活母)


6 : 6ㄱ

禮男活母

6 : 6ㄴ

李禮男京都人書吏李勳之子也十四遭壬辰倭亂賊欲害其母禮男抱母呼天乞以身代賊釋其母而殺禮男 昭敬大王朝㫌門
Ⓒ 편찬 | 이성 / 1617년(광해군 9)

니녜남은 셔울 사이니 셔리 니훈의 아이라 나히 열네 임진왜란을 만나 도적이 그 어미 해코져 거 녜남이 어미 안고 하을 브지지고 비러 주001)
하을 브지지고 비러:
하늘을 향하여 부르짖고 빌어. ‘브지지고’의 기본형은 ‘브지지다’인데, 연결 어미 ‘-고’가 통합되고 연철되어 드러난 형이다. 다시 원순모음화를 거치면서 ‘브짖다〉부르짖다’로 후설화하였다. ‘부르짖다’는 ‘브르-’와 ‘지지-’의 합성어이다. 우리말에는 ‘오가다, 일어서다, 자라나다, 솟아오르다, 들어가다’ 따위처럼 두 어간이 만나 합성 동사가 되는 경우가 많다.
몸으로 여지라 니 그 어미란 노코 녜남이 죽이니라 쇼경대왕됴애 졍문시니라
Ⓒ 언해 | 이성 / 1617년(광해군 9)

예남활모 - 이예남이 어머니를 살리다
이예남은 서울 사람으로 서리 이훈의 아들이다. 나이 열넷에 임진왜란을 만나 도적이 그 어미를 해치고자 하거늘 예남이 어미를 안고 하늘을 향하여 부르짖고 빌되 제 몸으로 대신하고 싶습니다 하니, 그 어미는 놓아주고 예남이를 죽였더라. 소경대왕 선조 때 정문을 내렸다.
Ⓒ 역자 | 정호완 / 2015년 5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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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하을 브지지고 비러:하늘을 향하여 부르짖고 빌어. ‘브지지고’의 기본형은 ‘브지지다’인데, 연결 어미 ‘-고’가 통합되고 연철되어 드러난 형이다. 다시 원순모음화를 거치면서 ‘브짖다〉부르짖다’로 후설화하였다. ‘부르짖다’는 ‘브르-’와 ‘지지-’의 합성어이다. 우리말에는 ‘오가다, 일어서다, 자라나다, 솟아오르다, 들어가다’ 따위처럼 두 어간이 만나 합성 동사가 되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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