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갑연종 - 권효갑이 어머니 종기를 빨다
유학 권효갑은 장단부 사람이다. 효도하는 정성이 천성에서 났더니, 열여섯 살에 아비의 상을 입었을 때 죽 마시기를 삼 년 동안 하여 슬퍼 애통함을 예에 넘치게 하였더라. 어미 젖에 종기가 났거늘 효갑이 빠니 즉시 좋아졌더라. 어미가 꿩 고기를 먹고자 하더니 마침 꿩 한 마리가 길 위에 엎드렸거늘 잡아서 드리니 그 마을 사람들이 그 효도에 하늘이 감동함이라 하더라. 금상 때 정문을 내렸다.
Ⓒ 역자 | 정호완 / 2015년 5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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