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동국신속삼강행실도 2집

  • 역주 동국신속삼강행실도 2집(효자도 권5,6,7,8)
  • 동국신속삼강행실 효자도 제7권 주해
  • 효자도 제7권
  • 시진단지(時振斷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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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단지(時振斷指)


7 : 20ㄱ

時振斷指

7 : 20ㄴ

幼學李時振忠州人其父有俱宿疾沈綿數載時振年十二少不離側及歿哀毁過禮雖値亂離不脫衰麻母疾劇斷指和藥以進絶而獲甦居喪啜粥三年柴毁骨立幾至滅性 今上朝 㫌門
Ⓒ 편찬 | 이성 / 1617년(광해군 9)

유 니시진은 튱 사이라 그 아비 오란 병이 이셔 팀면기를 두어  남오 시진이 나히 열둘헤 져근덛도 겨 나디 아니고 주001)
져근덛도 겨 나디 아니고:
적은 덧도 곁에서 떠나지 아니하고. ‘져근 덛도’의 ‘덛’은 아주 짧은 시간이나 순간을 말하므로, ‘잠시도’라는 뜻이 된다.
죽거 슬허 여위기 녜예 넘게 야 비록 난리 만나도 상복을 벗디 아니더라 어미 병이 듕커 손가락을 베혀 약의  받조온대 주002)
약의  밧조온대:
약에 타서 드리온대. 합용병서로 표기된 -은 부사형어미 ‘-아’가 동음생략에 따라서 줄어든 형이다. 말하자면 영형태로 실현된 것이다. ㅂ-계 합용병서의 소리값에 대하여는 여러 가지 학설이 분분하다.
주것다가 도로 사니라 거상을 니버실 제 쥭 먹기를 삼년을 고 여위여 만 셔셔 거의 주그매 니니라 금샹됴애 졍문시니라
Ⓒ 언해 | 이성 / 1617년(광해군 9)

시진단지 - 이시진이 손가락을 끊다
유학 이시진은 충주 사람이다. 그 아비가 오랜 동안 병에 걸려 두어 해 넘도록 일어나지 못하였다. 이시진이 나이 열두 살임에도 잠시도 그 곁에서 떠나지 않고 돌보았고, 이내 돌아가거늘, 슬픔이 도를 넘게 하였으며, 비록 난리를 만남에도 상복을 벗지 않았다. 어미의 병이 깊거늘 손가락을 베어 약에 타서 드리니 죽었다가 다시 살아났다. 상복을 입을 적에 죽 먹기를 삼 년 동안 하고, 여위어 뼈만 남아 거의 죽게 되었다. 금상 때 정문을 내렸다.
Ⓒ 역자 | 정호완 / 2015년 5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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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져근덛도 겨 나디 아니고:적은 덧도 곁에서 떠나지 아니하고. ‘져근 덛도’의 ‘덛’은 아주 짧은 시간이나 순간을 말하므로, ‘잠시도’라는 뜻이 된다.
주002)
약의  밧조온대:약에 타서 드리온대. 합용병서로 표기된 -은 부사형어미 ‘-아’가 동음생략에 따라서 줄어든 형이다. 말하자면 영형태로 실현된 것이다. ㅂ-계 합용병서의 소리값에 대하여는 여러 가지 학설이 분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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