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동국신속삼강행실도 2집

  • 역주 동국신속삼강행실도 2집(효자도 권5,6,7,8)
  • 동국신속삼강행실 효자도 제8권 주해
  • 효자도 제8권
  • 신신단지(藎臣斷指)
메뉴닫기 메뉴열기

신신단지(藎臣斷指)


8 : 29ㄱ

藎臣斷指

8 : 29ㄴ

定虜衛李藎臣公州人 年十二其父病劇斷指灌血于口得甦父歿事母至孝得其歡心 今上朝 㫌門
Ⓒ 편찬 | 이성 / 1617년(광해군 9)

뎡노위 니신신은 공 사이라 나히 열둘힌 제 그 아비 병이 극거 손가락을 베혀 피 이븨 흘리니 다시 사랏더니 아비 죽거 어미 셤기기 지극히 효셩으로 야 그 즐겨 을 어드니라 주001)
을 어드니라:
마음을 얻으니라. ‘’은 ‘ㆍ’의 변동과 모음조화의 문란으로 ‘ 〉마음’으로 소리가 달라졌다. 전차형은 ‘’으로 소리의 탈락이 일어난 결과다. 소리의 변천을 고려하면, ‘*〉〉〉마음’으로 동아리 할 수 있다. ‘ㆍ’의 소실은 16세기 제2음절 이하에서 일어났다. 18세기 이후로 가면 제1음절에서도 소실된 것으로 상정한다. 소학언해의 경우, 체언이나 용언에서 다 같이 제2음절 이하에서 소실된다. 소학언해의 제1음절에서도 ‘〉흙’(6-122)과 같이 소실되는 예를 들어 보인 바 있다(이기문(1960)). 이 밖에도 소학언해(올-고올)에서 제 1음절에서의 소실되는 보기를 들 수가 있다. ¶아 거상애 손을 닐윔애 두어 고올히 다 니니〈소학언해 5 : 13〉.
금샹됴애 졍문시니라
Ⓒ 언해 | 이성 / 1617년(광해군 9)

신신단지 - 이신신이 손가락을 끊다
정노위 이신신은 공주 사람이다. 나이 열두 살일 때 그 아비가 병이 위독하거늘 손가락을 베어 피를 입에 흘리니 다시 살아났다. 아비가 죽거늘 어미 섬기기를 지극한 효성으로 하더니, 그 즐거워하는 마음을 얻었더라. 금상 때 정문을 내렸다.
Ⓒ 역자 | 정호완 / 2015년 5월 15일

원본이미지
이 기사는 전체 2개의 원본 이미지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주석
주001)
을 어드니라:마음을 얻으니라. ‘’은 ‘ㆍ’의 변동과 모음조화의 문란으로 ‘ 〉마음’으로 소리가 달라졌다. 전차형은 ‘’으로 소리의 탈락이 일어난 결과다. 소리의 변천을 고려하면, ‘*〉〉〉마음’으로 동아리 할 수 있다. ‘ㆍ’의 소실은 16세기 제2음절 이하에서 일어났다. 18세기 이후로 가면 제1음절에서도 소실된 것으로 상정한다. 소학언해의 경우, 체언이나 용언에서 다 같이 제2음절 이하에서 소실된다. 소학언해의 제1음절에서도 ‘〉흙’(6-122)과 같이 소실되는 예를 들어 보인 바 있다(이기문(1960)). 이 밖에도 소학언해(올-고올)에서 제 1음절에서의 소실되는 보기를 들 수가 있다. ¶아 거상애 손을 닐윔애 두어 고올히 다 니니〈소학언해 5 : 13〉.
책목차이전페이지다음페이지페이지상단이동글자확대글자축소다운로드의견 보내기